본문 바로가기

건강/갑상선암

갑상선암 수술과 치료과정 정리

 

2011년 초에 감상선암으로 감상선 전절제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6개월마다 내분비과 진료를 받으며 약 처방을 받고 있다. 수술, 수술 후 치료, 요오드 식사(?),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 시간이 많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최근에 장모님이 건강검진하다가 갑상선에 혹이 좋지 않다고 하여 세침검사를 받았다.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의사는 암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전 내 기억을 회상하며 갑상선암 수술과 치료과정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갑상선암 수술

 

2013.05.20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1] 발견

 

갑상선암 수술후 2년... [1] 발견

가수 이문세가 2007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내용이 기사화 대고 있다. (http://star.mbn.co.kr/view.php?no=389833&year=2013) 연예인 갑상선암... 잊을만 하면 들리는 소식이다. 난 지난 2011년초에 갑상선전절

blog.yunseo.org

 

처음 혹을 발견한 건 우연이였다. 의사가 종합병원에 가라고 할 때는 최대한 빠르게 병원 예약을 먼저해야 한다. 대부분의 갑성선 암은 유두암으로 진행속도가 느리지만, 안 그런경우도 있다.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수술할 병원을 정하는 등 다음 스케줄을 잡다보면 늦을 수가 있다. 의사가 종합병원을 가라고 했을 때는 수술까지 고려하고 최대한 빠르게 진료 가능한 병원을 예약 해야 한다. 

 

 

2013.05.20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2] 검사

 

갑상선암 수술후 2년... [2] 검사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그렇게 해서 세침검사를 받게 됐다. 세침검사는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바늘을 목에 찔러 암으로 의심되는 부위의 세포를 흡입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

blog.yunseo.org

 

갑상선 조직검사인 세침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다. 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찔러 일부 세포를 취한다. 통증은 굵은 바늘을 맞는 정도다. 부위가 목이라 겁이 나지만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다. 운이 좋아 암세포를 바로 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혹이 크기가 작다면 세침검사에서 100% 암 진단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2013.05.21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3] 수술결정

 

갑상선암 수술후 2년... [3] 수술결정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갑상선암이 아무리 진행 속도가 느린 착한 암이라고는 하지만 종류에 따라 급속도로 진행되는 암도 있다고 하는데... 은근

blog.yunseo.org

 

그래도 암수술인데, 서울로 가야하지 않을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당시 지인이 제주대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었고, 둘째 치료 문제로 신경을 많이 쓸때라 오래 고민하지 않고, 제주대병원에서 수술 받기로 결정 했었다.

 

 

2013.05.21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4] 수술

 

갑상선암 수술후 2년... [4] 수술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http://blog.yunseo.org/33 [4] 수술 모든 결정이 끝나고 수술 전날 입원하여 이런저런 수술전 검사(CT 등)를 했다. 수술 당일 침대

blog.yunseo.org

 

수술은 4시간 정도 걸렸다고 했다.

혹의 위치가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 2/3 정도를 절제해야 한다고 했다. 재발 가능성과 부분절제를 하더라도 갑상선 호르몬 약은 계속 먹어야 된다고 하여 전절제를 요청 했었다.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2/3 정도 절제하고 수술실에서 암 유무를 간이 검사 의뢰한다고 하는데 그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은 전절제를 했지만, 그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고 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2013.05.21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5] 수술 후 치료 - 1

 

갑상선암 수술후 2년... [5] 수술 후 치료 - 1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http://blog.yunseo.org/33 [4] 수술: http://blog.yunseo.org/34 [5] 수술 후 치료 - 1 수술은 잘 됐고 다행히 부갑상선이나 목소리 신경에도

blog.yunseo.org

 

크기는 0.6cm 가량되고, 유두암이 맞았다. 암이 확인되면 중증환자등록을 하게되고, 진료비는 5%만 부담하면 된다.

갑상선을 제거하면서 8군데 임파선도 같이 절제를 했는데, 그 중 6군데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

임파선 전이가 발견되면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암세포를 굶겼다가 방사성 물질을 입힌 먹이를 먹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다. 수술 후 3개월 정도 있다가 치료를 했는데, 준비과정이 필요했다. 4주전부터 약을 변경하고, 2주전부터는 약도 끊고, 식사도 저요오드식으로 변경했다. 음식은 예은암푸드(홈페이지가 변경되거 같다.)에서 장류와 김치등을 주문해서 먹었고, 아내가 많이 고생했었다. 이렇게 준비하면 치료 직전에는 혼자 슬로우모션을 찍게 된다. 말, 행동, 판단 등 모든게 느려진다. 그리고 많이 피곤했다. 

 

 

2013.05.23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5] 수술 후 치료 - 2

 

갑상선암 수술후 2년... [5] 수술 후 치료 - 2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http://blog.yunseo.org/33 [4] 수술: http://blog.yunseo.org/34 [5] 수술 후 치료 - 1: http://blog.yunseo.org/35 [5] 수술 후 치료 - 2 수술 후 제거

blog.yunseo.org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성 물질을 입힌 약을 먹고 2박3일간 차폐실에서 혼자 생활하게 된다. 몸에서 방사성 물질 나오기 때문에 CCTV가 설치된 1인실에서 생활하게 된다. 침샘이 막히지 않도록 껌을 씹거나 사탕을 계속 먹어야 하고, 물도 많이 마셔서 소변으로 최대한 방사성 물질을 배출해야 한다. 당시에 1년뒤 침샘이 막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시간이 지나 괜찮아 지기는 했다.). 동위원소 치료전 PET-CT를 찍었는지, 이후에 찍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몸에서 방사능 물질이 나올 수 있어 퇴원후에 펜션에서 3일정도 더 있다가 집으로 들어 갔었다.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수술후 초기에는 재발 방지를 하려고 갑상선 호르몬 약을 많이 먹는다. 부작용은 심장이 빨리뛰고, 땀이 잘나고 체중이 빠진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을때 증상과 적을때 증상은 따로 정리해서 알고 있는게 좋다. 그래야 진료시 비슷한 증상이 있을때 의사에게 말할 수 있다. 처음에 지정한 용량을 먹을때 혈액검사 상으로는 문제 없었지만,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체중이 감량되어 약을 조금 줄였던 기억이 있다. 

 

 

이후 관리

 

2013.05.21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6] 1년뒤 검사

 

갑상선암 수술후 2년... [6] 1년뒤 검사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http://blog.yunseo.org/33 [4] 수술: http://blog.yunseo.org/34 [5] 수술 후 치료 - 1:http://blog.yunseo.org/35 [5] 수술 후 치료 - 2: http://blog.yunseo.

blog.yunseo.org

 

갑상선 호르몬약은 아침에 빈속이 먹는게 좋다. 복용후에는 30분정도 다른 것은 먹지 않고 약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년이 지난 아직도 내 루틴은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약을 먹는다. 그후 30분뒤에 혈압약 등 다른 약을 먹는다.

 

3개월단위로 혈액검사를 하여 갑상선 호르몬(T4, TSH) 수치를 확인한다.

수술후 1년뒤에는 PET-CT를 찍어 치료경과를 확인했다. 

 

 

2013.05.21 -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 갑상선암 수술후 2년... [7] 2년뒤 수술흉터

 

갑상선암 수술후 2년... [7] 2년뒤 수술흉터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http://blog.yunseo.org/33 [4] 수술: http://blog.yunseo.org/34 [5] 수술 후 치료 - 1: http://blog.yunseo.org/35 [5] 수술 후 치료 - 2: http://blog.yunseo

blog.yunseo.org

 

5~8cm 가량을 목 주름에 맞혀 절개를 했었다.

최근에 찍은 사진이 없는데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지금은 6개월에 1번씩 혈액검사와 약 처방을 받고 있다.

몇년간 괜찮았는데, 최근에 약을 조금 늘렸다.

위 벽이 노화되서 약 흡수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먹던 약이 단종되어 다른 약으로 변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