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갑상선암 수술후 2년... [3] 수술결정


[1] 발견: http://blog.yunseo.org/31


[2] 검사: http://blog.yunseo.org/32



[3] 수술결정


갑상선암이 아무리 진행 속도가 느린 착한 암이라고는 하지만

종류에 따라 급속도로 진행되는 암도 있다고 하는데...

은근히 걱정도 되고 (세침검사를 시행했던 의사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유두암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몸에 암이 있다는 애기를 듣고도

맘편하게 '천천히 수술 하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도 수술하기로 마음을 먹고

어디서 할지... 어떤 수술 방법을 택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이리저리 관련된 카페에도 가입하고...

( 갑상그릴라: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했다.


갑상선암 수술후에도 경우에 따라 방사성요오드치료도 받아야 하고...

어떤 병원을 고를지 많이 고민을 했다.


다행히 몇년 전에 제주대학교 병원이 아라동 쪽으로 옮기면서

차폐실도 생겨 동위원소 치료도 가능하다고하여 

일단 제주에서 받기로 결심을 했다.


수술 방법도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 로봇수술을 할지

그냥 절개 수술을 할지 아주 살짝 고민했다.


로봇 수술이 비싼 이유도 있었지만

갑상그릴라 카페에서 수술 후 사진을 보니...

시간이 지나면 잘 보이지 않을 꺼란 생각이 들어 그냥 절개 수술로 결정했다.


수술할 병원과 방법도 결정했고

이제 갑상선을 전부 절제할지 부분 절제할지 결정을 해야 한다.


난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

부분 절제를 하려면 2/3 정도를 절제해야 한다고 했다.


의사는 그래도 조금 남겨두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제발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전부 절제를 하던지, 부분 절제를 하던지

갑상선 호르몬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합이 없었다.

그저 약 먹는 양의 차이만 있을뿐.


그래서 난 전부 절제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도 전절제시 부갑상선이나 다른 신경(목소리 관련)에 손상이 갈 수도 있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4] 수술: http://blog.yunseo.org/34


[5] 수술 후 치료 - 1http://blog.yunseo.org/35


[5] 수술 후 치료 - 2: http://blog.yunseo.org/41


[6] 1년뒤 검사http://blog.yunseo.org/36


[7] 2년뒤 수술흉터http://blog.yunseo.org/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