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를 잡는 꿈, 태몽일까? 재물을 얻는 꿈일까?

꿈이라는게 황당하고 말이 안되는게 당연(?) 하지만,

제가 꾸는 꿈은 보통 SF처럼 정말 화려(?)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아침에 일어나서 기억나는 꿈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기억나는 꿈은 "내가 왜 그런 꿈을 꿨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보통은 최근에 신경쓰는 일이나 스트래스 받은 일이 이런저런 사건과 연결되어 꿈에 나타납니다.

며칠전 꿈에서는 산에 올랐는데 하늘에 엄청 큰 우주선이 떠 있었습니다.

그 우주선에서 비행기들이 떨어져 추락하면서 산골짜기 마을은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몇주전 트랜스포머4: 사라진시대를 봐서 그럴까요?)

저는 놀라고 당황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보니 산골짜기 마을은 모두 정리됐습니다.

땅은 평지를 만들어 시멘트를 칠하여 도로공사에서 많이 보이는 콤비롤라가

열심히 작업중이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akmachine.all.biz/ko/dolo-geonseol-jangbi-g73529

황당하여 산을 내려와 그곳으로 가는데

길 왼쪽으로 깊이가 가슴까지 오는 냇가가 있었습니다.

그 냇가에 엄청 큰 잉어가 상어처럼 지느러미를 내밀고 빠른 속도로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Golden Koi Carp by Salvo.do

저 반대편에서 아버지께서 그 냇가로 내려가

빠르게 다가오는 잉어를 향해 작살을 던졌습니다.

작살은 잉어 입으로 들어갔고,

잉어는 몹시 괴로워하면 길 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길 위에 미끄러지며 제 앞에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입에서 사람 크기만한 물고기 한마리와

30~50cm 가량되는 조금 작은 물고기 한마리를 토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왜 이런 이상한 꿈을 꿨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도

꿈과 관련된 일은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잉어는 태몽이나 재물과 관련된 것이라고 하는데

주변에 아이날 사람도 없고... 태몽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럼 재물 꿈일까요?

저는 미신 같은 것은 믿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그날 로또 복권을 샀는데...

결과는 숫자 5개가 맞았지만....

서로 함께 있기 싫은지 다들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몇주전에 서귀포 강정지구에 들어올 중흥 에스클래스 모델하우스에 갔었습니다.

모델하우스가 오픈한지 3일째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3일째까지 경품행사를 하는데 제가 간 시간이 당첨자 발표를 하는 시간이여서 특히나 많았습니다.

암튼, 그렇게 사람들에게 치여가며 모델하우스를 대충 구경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품행사도 지켜봤지만... 역시 꽝!

사람들이 너무 많아 상담도 못하고 (솔직히 뭘 묻고, 뭘 들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간거라...)

겨우 안내책자만 받고 나왔습니다.

10년 넘은 청약통장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약을 했습니다.

투자 목적이라 "앞동에 고층에 당첨되면 갖고가고 뒷동이나 저층 걸리면 포기하자"라는 마음이였습니다.

결과는 앞에 저류시설이 있는 104동 저층에 당첨이 됐습니다.

앞동에 당첨이 됐지만 저층이라 일주일 넘게 고민을 했습니다.

어제 다시한번 서귀포 모델하우스를 찾고, 계약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분양가가 높지만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1년뒤에 분양권을 전매할지, 보유했다가 임대 또는 매매를 할지는 조금 천천히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미신은 믿지 않는데...

이번 꿈은 조금 신기 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마을이 모두 파괴되어 시멘트로 모두 정리하고,

냇가에서 잡은 잉어가 뛰어 올라 2개의 물고기를 토해내고...

연결지어 생각하려니 뭔가 맞는거 같습니다.

출처: http://map.daum.net/3d/?place=true&building=true&climbing=false&mapType=skyview&x=383628.6430566083&y=-66930.53626203307&level=0&q=%EC%A0%9C%EC%A3%BC%20%EA%B0%95%EC%A0%95

다음 3D 지도를 이용하여 바다전망이나 범섬이 보일지 확인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