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번째인데...
아직도 문리버 자립할 때는 힘들다.
메인 폴대가 부러질 것 같기도 하고...
어떤분은 혼자 한다고 하는데... 대단하다.
키도 크고 힘도 좋으신건지... 내가 요령이 없는건지...
다른건 다 혼자 하는데... 자립 만큼은 도움이 필요하다.
아들이 자기도 망치가 필요하다고 매번 졸라
플라스틱 망치를 구매했다.
이것도 장난감은 아니라서 조심해야 한다.
이 녀석 자기 새 망치에 흙이 묻었다고 물티슈로 닦고 있다.
무사히 자립 성공!
10년동안 신발장과 창고에서 썩고 있던(정말로 스폰지 부분 등 일부가 삭았다) 인라인 스케이트도 꺼내서 가져갔다.
꺼낼 때는 베어링도 확인하고 정비를 할 마음으로 이것저것 가지고 갔지만, 30분 정도 아들 걸음마 연습이 전부다.
아무래도 1박 2일은 이것저것 하기에는 너무 짧다.
텐트를 다 설치하고 좀 쉬고 있는데....
우리 옆에 문리버를 설치하는 가족이 있었다...
왠지 불안불안....
아내는 가서 도와 달라는데...
방금 텐트를 치고 쉬고 있어서 솔직히 조금 귀찮았다.
내가 늦장을 부리는 사이 결국 일이 터졌다.
메인 폴대가 휘어졌다.
어찌어찌 도움을 드리고 텐트는 설치했는데...
조금 더 일찍 도와드릴껄... 조금은 미안하다.
역시 문리버 자립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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