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_나들이

아이들도 갈 수 있는 제주 화순 곶자왈


곶자왈은?


화순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작은 함몰과 융기 기형을 이루며 쌓여 있어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남방계 식물이 살 수 있는 북방한계선과 북방계식물이 살 수 있는 남방한계선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독특한 숲을 이룬다.

 - 출처: 화순곶자왈 안내문



지난 현충일 아이들과 화순곶자왈을 다녀왔다. 




화순곶자왈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구글이 만들어준 화순곶자왈 생태숲길 파노라마)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은 중간에 쉽터도 많고 목재계단, 산나무 데크 산책로, 송이 산책로 등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숲길이다.





화순 곶자왈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생태탐방 숲길과 맞은편 목장쪽 코스가 있다.





목장쪽 코스가 거리상으로는 짧지만 아무래도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일으키는) 진드기 걱정도 되고 갔던길을 다시 돌아와야하는 코스라 한바퀴 돌아올 수 있는 숲길을 선택했다.










중간에 화장실은 없기 때문에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서 미리 출발전에 볼일도 보고... 이제 출발이다.






동생도 잘 걷고 있는데 숲이라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더니 아들 녀석은 가기 싫다고 억지를 부린다. 예전에 교래자연휴양림과 동백동산에 갔을때 뱀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아직 있는지... 암튼 그렇게 초반에 한참을 실랑이 한 후에야 갈 수 있었다.




아들은 가기 싫다고 하고 엄마는 옆에서 설득하고 있고 딸은 금방 점심을 먹은 후라 초반 파이팅이 넘친다. 저 나무계단도 끝까지 (손만 잡아주고) 혼자 올라 갔다. 


하지만 초반에 힘을 너무 썼는지 이후로는 대부분 업혀 다녔다. ^^



위에 있는 안내 표지판에는 없지만 작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까지 올라 갔다가 (전망대라고 해서 높지 않다) 한 바퀴 돌아오는데 넉넉히 한시간정도 걸린다. 어른 걸음이라면 그보다 더 짧은 시간에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번에 뱀은 보지 않았지만 좀 큰 놈을 만나고 왔다. 그건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