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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2013년 10월 병원진료 / 케톤식이 9개월째


지난달에 데파코트를 감량하고 이제 복용중인 약은


케프라정 350mg bid

센틸정 2.5mg bid

트리렙탈정 150mg bid


네프비타정 0.5T bid

하드칼츄어블정 0.5T bid


위와 같다.


케톤식으로 안심은 되지만, 앞으로 계속 약을 줄이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하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줄여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최근 약을 많이 줄여서 그런지 눈빛도 많이 맑아 졌다.


위와 같이 상담했더니

급하게 갈 필요 없다고 12월말까지 이 상태로 유지하고

12월말에 가서 혈액/뇌파 검사 하고 나서 추가로 약을 줄일지 결정하자고 한다.



계속 줄여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지 복잡한 마음이였는데

일단 2달정도는 그대로 유지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김포공항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가는길


김포공항에서 601번 버스를 타고 창경궁에서 내리면 서울대병원 암병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어떤 신사분이 버스에 오르더니 뒤쪽으로 걸어오는데 얼굴이 어디선가 많이 봤던 분이다.

어디서 봤을까?


난 항상 버스 제일 뒷좌석에 앉는데 그분이 내 앞에 앉았다.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만 하시던 분.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작은 스마트폰으로 참 오래도 보신다 생각하며

그분의 스마트폰을 봤는데 정치적인 내용이 많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버스 제일 뒷좌석은

 다른 자리보다 높아 눈만 크게 뜨면 앞 좌석 스마트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참을 트위터를 보더니 무언가 열심히 적고 있다.


조영곤 중앙지검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직무배제를 명한다.....



확인하기 위해 나도 열심히 검색했다.



있다. 맞다!





내 앞에 앉아 있던 분은 전 서울시교육감인 곽노현님이다.


뉴스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그것도 버스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다.

한달에 한번 오는 서울인데... 그것도 버스안에서 보다니 참 신기했다.



제주 촌넘이라 나만 신기한 걸까?

아무도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하기야 나도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이 누군지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