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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2013년 8월 진료 - 케톤식이 7개월째 / 데파코트 감량


사브릴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감량하여 끝났고...

이달부터 당분간은 현재 복용중인 약을 유지하려고 했으나

지난 6월 혈액검사에서 간수치도 높게 나오고, 데파코트 약물농도도 높게 나왔다.

때문에 데파코트를 조금 줄이는게 좋지 않겠냐고 의사 선생님께 건의를 했고

이달부터는 데파코트를 줄이기 시작했다.


데파코트 감량


http://health.naver.com/drug/detail.nhn?medicineCode=A11AGGGGA5309


데파코트 스프링클 캡슐 250mg bid 에서 125mg bid로 감량했다.


진료받을 때는 잠깐 다른 생각(혈액검사 - 밑에 설명)를 한다고

제대로 체크를 못 했는데 처방전을 보니

한번에 절반을 감량했다. 그래서 조금 걱정이 된다.



1주 간격으로 1일 5-10mg/kg까지 증량 한다고 되어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1주 간격으로 저정도 감량한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현재 몸무게가 14.5kg이니 1일 72.5mg ~ 145mg 까지 변경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건 성인 기준이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불안한 마음.... 


그리고 작년에 1월부터 8월까지 오르필시럽을 정말 조금씩 감량하고 끊은 경험이 있다.

( 오르필과 데파코트는 같은 성분[발프로산나트륨]의 약이다. )


작년에 오르필시럽을 정말 천천히 감량(2주 ~ 한달 간격으로 조금씩)하고

약을 끊은 뒤, 한달 후에 재발을 한 경험이 있어... 약간 걱정이다.


재작년 재발로 입원 했을때 오르필시럽을 증량해도 경기가 줄지 않았고

때문에 오르필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 했었다.

그리고 사브릴을 추가 했을 때 경기가 잡혀, 사브릴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 했었다.

그래서 오르필은 아주 천천히 감량을 했던 것이고...


정말 어떤 약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경기가 잡히고 오르필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줄이기 시작하여 끊었다.


하지만 작년에 또 재발을 했고, 작년말에 입원까지 하며 이런 저런 약을 추가로 복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케톤식을 하면서 좋아지게 됐다.



지금 사브릴도 끝나고... 데파코트도 줄이고 있어 솔직히 조금 걱정이다.

불안한 마음...



자주 빠지는 머리와 쉽게 드는 멍


최근 머리가 자주 빠지고,

멍도 쉽게 든다고 했더니...

제주에서 혈액검사를 해 보라고 한다.

케톤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해야 한다고...



비행기 회항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참 많이 비행기를 탄거 같은데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하기는 처음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6440511



에어부산 비행기가 착륙과정에서 로즈랜딩기어에서 유압액이 새어 나와 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유출된 유압액을 제거하다고 29분동안 활주로가 폐쇄 됐는데...

그 시간이 내가 탄 이스트항공이 착륙하는 시간과 맞아.... 회항할 수 밖에 없었다.


제주공항 상공을 3~4회 선회하더니...

어느순간 창문밖에 전라도 남해안이 보였다.

그때야 방송으로 광주공항에 착륙후 기름을 넣고 다시 제주로 간다고 했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진에어와 내가 탄 이스타항공만 회항을 했다.

기름을 주입하는 1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서 그대로 대기하고... 날씨는 덥고...

평상시 1시간이면 오는 서울, 제주를

오늘은 서울 -> 제주 -> 광주 -> 제주 이렇게해서... 3시간 반이 걸렸다.


조금 힘들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