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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6월 병원 진료 및 영양상담, 5개월만의 검사


지난번 영양상담(2013/06/07 - [케톤생성식이요법] - 병원 진료, 영양상담)시 체중이 늘었다고 했더니

키가 크지 않으면 kcal를 줄일 수도 있다고 했었다.

다행히 그동안 키도 많이 커서 현재 kcal를 유지하고 3개월 후에 보자고 한다.

한달동안 kcal 줄일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현재 키와 체중은 94.5cm / 14kg


이번 진료에서는 케톤생성식이요법을 시작한지 5개월 가량 돼서 수면뇌파와 혈액검사를 했다.

그리고 처음 식이요법을 시작할 때 했던

심에코 검사(2013/05/30 - [케톤생성식이요법] - 케톤생성식이요법 시행전 검사)에서

좌심실벽이 두껍다고 해서 이번에 다시 한번 심에코 검사도 했다.


심에코 검사에서는 다행히 5개월 동안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이고,

기질적으로 한쪽이 두꺼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1~2년에 한번씩 하자고 한다.


의사 선생님도 케톤식으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그동안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자고 한다.


따로 심장관련해서 외래를 잡은 것도 아니고 검사 예약을 잡은 것도 아니라서

1~2년후에 내가 검사 예약을 잡아야 한다.


케톤식을 하고 있어 수면뇌파시 복용하게 되는 포크랄시럽을 먹을 수가 없어 조금 걱정 했다.

포크랄 시럽에는 당이 함유되어 있어 복용이 어렵다.

간호사에게 문의 했더니 이럴 때는 주사제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것 조금 위험하기 때문에

의사가 옆에서 관찰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다행히 그 시간에 낮잠을 잘 자서 약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뇌파에서도 여전히 앞쪽에서 경기파인듯 한 것이 조금 보인다고 한다.

전에도 그랬지만 평상시에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100만원짜리 검사인 뇌자도 검사에도 별 도움이 안됐으니...



EEG time.
EEG time. by markbul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혈액검사에서는 간기능이 조금 안 좋고, 오르필(데파코트) 용량이 많다고 한다.

모든 약이 그렇겠지만 오르필 부작용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케톤식 자체가 지방을 간에서 분해해서 케톤을 생성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간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번달까지 약을 줄이면 사브릴은 중단할 수 있으니... 다음에는 오르필을 줄이게 될까?



의사 선생님은 케톤식을 오래할 생각이 없는걸까?

앞으로 1년간 괜찮으면 정상식으로 조금씩 바꿔 보자고 하는데...


현재 복용중인 약을 조금씩 줄여서 다 끊게 되면 내년 하반기쯤 된다.

나는 지금처럼 천천히 매달 약을 줄여, 현재 복용중인 약을 다 중단하게 되면

그 상태로 식이요법을 조금 더 유지 한 후에 (이렇게 되면 식이요법을 2년 정도 하게 된다.)

정상식으로 약 1년 동안 조금씩 비율을 조정하지 않을까? 생각 했었는데...


의사 선생님은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일단, 당분간은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약을 조절 하면서

케톤식을 정상식으로 바꾸자고 하면 다시 한번 의논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