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주말에 시간될 때 마다
아내의 운전연습을 도와주고 있다.
( 면허증은 이미 10년전에 따서 신분증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매번 공터(도로만 만들고 아직 건물이 없는 개발지구)에서
운전연습을 하다 4월부터는 도로에서 운행도 하고...
10년전에 면허증 따고 얼마 안됐을 때
운전연습 시킬 목적으로 외곽지에서 핸들을 맡겼는데
맞은편에서 오는 차가 무섭다고 핸들을 꺾는 모습을 생각하면
진행속도가 빠르다.
아직까지 후진이나 주차는 불안하지만
그래도 사고없이 잘 다니고 있다.
하지만 아직 혼자 운전은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어제 아이 진료 때문에 내가 서울로 간 틈을 이용해서
혼자 운전을 해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불안했지만 그래도 혼자 운전해야 실력이 더 늘고
이제는 혼자해도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어 믿어 봤다.
아이를 카시트 태우고 하루동안 참~ 여기 저기 잘 다녔다.
도서관, 처갓집, 처제집, 공항 마중까지
이정도면 혼자 다녀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역시... 신고식은 하셨다.
후진하다가 돌담에 부딪쳐 뒷범퍼 모서리가 찌그러 졌다.
다른 차나 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니
이정도면 신고식 치고는 다행이다.
이거..
자차보험처리 VS 자 부담 처리
수리 VS 교환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다.
아무래도 범퍼 고치면서 후방감지기도 같이 해야 할 것 같은데...
보험료 할증이 없다면
자차처리 하고 후방감지기 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서 해야할지... 아는 곳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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