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이마트에서 제공 받은 맘키즈 쿠폰에 차량용 커튼 할인쿠폰이 있었다.
그동안은 이마트에서 5천원대에 구매한 햇빛가리개를 사용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햇빛을 가려주지 못한다.
차량용커튼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마침, 반품할 물건도 있고 해서 이마트에 갔다.
반품할 물건을 반품하고
차량용 액세서리 제품들 사이에서 차량용 커튼을 찾았다.
일단 쿠폰에 있는 상품이 맞는지 확인을 했는데...
겉 포장이 쿠폰에 있는것과 달랐다.
가격도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조금 비싼 24,000원대고...
가격비교도 하고 제품을 확인할 겸 스마트 폰을 꺼내서 열심히 검색했다.
"만약 이마트 직원이 CCTV로 보고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다들 이렇게 하지 않나?" 하며 잠깐동안(5분도 안된거 같다) 검색을 했더니
동일한 제품이 인터넷에서 2만 초반에 판매되고 있었다.
제주도라 배송비 생각하면 이마트에서 할인 받고 사는게 저렴하겠다며 아내과 얘기 하고 있는데
"고객님 도와드릴까요?"
하며 이마트 직원이 왔다.
'혹시 CCTV로 확인하고 왔을까?' 하고 혼자 생각하며
"맘키즈 쿠폰에 나와 있는 제품과 이 제품이 동일한 제품인가요?" 라고 묻고 지켜 봤다.
그런데 이 분이 무전기로
"네, 도착했습니다."
......
그렇다.
이 분은 CCTV로 확인한 다른 이마트 직원이 보낸 것이다.
요즘 세상에 공개된 장소라면 CCTV로 다 보고 있겠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몸으로 접하니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
그것도 이렇게 신속하게 대응할 줄은 몰랐다.
언제부터 감시를 한 것일까? 우리가 특별한 행동을 한것도 아닌데...
물론,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물건 사러와서 그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비교를 하고 있으면 속상할 수도 있다.
나 같아도 제재를 할 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반응(?)도 빠르고 (그래서 계속 감시 받은 느낌이였다.)
내 앞에서 무전기로 '도착했습니다.' 라고 티를 낼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어쨌든
20%로 할인받아서 인터넷보다 저렴하게 구매는 했지만
색다르고 찜찜한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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