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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나들이

천제연폭포를 지나 소천지에서 점심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 아쉬워 무작정 나왔다.

목적지는.... 일단 서귀포(중문).






그래도 목적지는 정해야 한다.

안그럼 운전하기 힘들다.


중문에 가면 진실캠핑장이 있다고 한다.

티맵(네비)에 진실캠핑장을 찍고 출발.



도착한 곳은 천제연폭포 후문(?) 주차장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면 진실캠핑장을 확인할 수 있다.

진실캠핑장을 가기위해서는 천제연 폭포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해야 한다.

도민은 공~짜.

신분증 확인만 하면 된다.



이 팻말 옆으로 캠핑장 들어가는 입구가 정낭으로 있으면

현재는 막혀 있었다.


그래서 매표소를 통해 들어가야만 확인할 수 있다.



진실캠핑장에는 임대용으로 보이는 텐트가 몇개 보였다.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지 출입문이 모두 막혀 있었다.


음...

운영중이라도....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수시로 오가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캠핑이라니....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그런 캠핑은 하기 싫다.



몇년전 가끔씩 가던 이호해수욕장 캠핑장을 가지 않는 것도

수시로 지나다니는 방문객이 싫어서다.



뭐... 암튼 오랜만에 들어간 천제연폭포라서 선녀다리는 건너고 왔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왜 그리 무섭던지.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쉽고 점심 먹을 곳을 찾아 다녔다.


이제 제주는 어디를 가던지 관광객이 넘쳐난다.

시끄럽기도 하고...

조용히 자리 펴고 앉아서 점심 먹을 공간을 찾기도 어렵다.


적당히 조용하고,

남 눈치 안 봐도 되는 곳을 찾아 다녔다.




중문에서 서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가던 방향 그대로 서귀포로 향했다.


강정지구, 외돌개, 천지연을 지나 해안도로 갔다.


정방폭포를 가기전에 자구리 문화예술공원 있다.




조용하고, 자리펴고 밥 먹기 딱 좋은 곳이기는 한데...

내가 찾던 장소는 맞으나 그늘이 없어, 좀더 찾기로 했다.



올레길 6코스를 따라 가다 보면

서귀포 칼호텔을 지나 더베이 제주리조트 가면 정말 좋은 장소가 있다.


더베이 제주리조트 맞은편 숲으로 들아가면 올레길 6코스인데

딱! 내가 찾는 장소 였다.






길가에 주차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간단히 자리펼치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나무도 있어 그늘도 있고...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펼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올레길 6코스를 따로 조금 들어 갔더니

소천지가 있었다.



소천지라는 이름은 백두산 천지와 비슷하다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서귀포 칼호텔 부근에 소정방폭포가 있는건 알았지만...

소천지는 처음 들었다.



올레길이 인기(?)가 있는게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여기처럼 남들 모르는 곳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거 같다.



그런데... 

이런 올레길을 혼자 다니는 것도 좋지만,

오픈된 곳도 아니고 소리 질러도 아무도 모를 이런 길은 누군가와 함께 다녔으면 한다.


이날도 남자 혼자 다니는 경우는 없고,

여자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뉴스에서 안 좋은 이야기만 자주 나오다 보니,

이런 인적이 드믄 올레길을 혼자 다니는 모습을 보면 왠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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