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쯤에는 전라도나 기차여행을 생각했는데...
식이요법을 하고 있어 갖고 가야할 짐이 많아 기차여행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래서 전라도 여행을 생각하고 일정을 잡아 보기도 했는데...
제주에서 전라도로 여행가려면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비행기를 이용하여 광주로 갈 수도 있고,
두번째는 배를 이용하여 (차를 갖고) 목포, 완도, 장흥 등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처음에는 짐도 많고,
렌터카 대여 비용이면 차량 선적 비용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애들 배도 태워줄겸, 배를 이용하여 차를 갖고 가려고 했었다.
출처: 가보고 싶은 섬(http://goo.gl/KsFyNZ) - 제주항여객선운항시간표2016년9월(8월28일기준).hwp
보통 제주와 육지 사이의 배편 스케줄은 제주에 사는 사람에게는 불리하다.
여행을 하려면 오전에 출발해서 돌아갈 때는 오후가 좋다.
하지만 전라도와 제주 사이의 배편들은
대부분 제주로 들어오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오전에 전라도에서 출발하여,
오후에 제주에서 돌아가는 스케줄이 대부분이다.
관광객 위주로 운영을 해야하니 어쩔 수 없는거 같다.
그나마 완도편은 제주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스케줄이 있었다.
문제는, 완도에서 우리가 계획했던 전라도 내륙까지는 2시간이상 차를 타고 가야 했다.
그리고 자동차 선적 비용도 렌터카 대여비용과 비교하면,
저렴하지도 않고 오히려 비싼편이다. (여행기간이 길면 선적비용이 저렴할 수도 있지만...)
광주로 비행기를 타고가서 렌터카 대여를 하는 경우와 비교하며,
8월초까지 계산기 두드리고, 일정짜고,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 결국 포기했다.
전라도 여행을 포기한 이유는
다른 이유보다, 올해 폭염이 너무 심해서다.
도저히 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여행을 다닐 엄두가 안났다.
계획했던 일정 대부분이 야외에 있어,
전라도 여행은 다음에 봄이나 가을에 가기로 하고, 급하게 서울로 변경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이 큰아이를 위해서
병원 진료는 잊고, 오로지 여행만을 목적으로 아이들 비행기 태워, 제주도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급하게 잡은 일정은 대부분 아이들 위주로 잡았고,
TV에서 보던거 실제로 가서 보여주는 걸 목적으로 잡았다.
첫째날은 롯데월드.
어릴때는 물놀이(워터파크) 코스를 꼭 넣었지만,
몇년전 에버랜드를 갔을때 생각하면 여기서도 잘 놀것 같았다.
둘째날은 번개면 공연과 창경궁 야간 관람
일요일 아침마다 EBS에서 보는 번개맨을 실제로 보면 어떨까?
큰아이는 좀 심심하겠지만......
창경궁 야간 관람은 야외지만 밤이라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넣어봤다.
예전 서울대병원 입원 했을때 암센터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랜만에 가보는 서울대병원 근처는 어떨지...
셋째날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한강 유람선
마지막날은 상암 MBC 월드
여기는 후기도 그렇고 고민을 좀 했는데
비행기 시간도 그렇고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아 그대로 진행 했었다.
MBC 무한도전 같은 방송에서도 자주 나오고...
그래서 기억에 남을꺼라 생각된다.
기억에서 지워지기 전에
여행 갔던 기록을 잘 남겨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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