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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

나는 처방받은 약, 이렇게 조제한다.


외래 진료 때문에 한달에 한번 서울대병원을 다니고 있다.


매번 특별히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한달동안 지낸 이야기를 하고

약 조절(감량)하고

필요할 때는 영양상담도 한다.


제주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제주에서 서울까지 교통비도 많이 들면서 가는 이유는

영양상담도 있고... 이번에는 제대로 끝내보기 위함이다.


작년에도 서울과 제주를 왔다갔다하며 진료를 받았다.

약 조절(감량)만 하는 경우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러다 재발하면 다시 서울로 가서 맞는 약을 찾고...

결국 지금은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고 케톤식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그 부근에 있는 약국에서 약 조제를 하려면 어려움이 많다.

다른 지역에서는 모르겠으나

서울의 큰 대형병원들은 부근 약국과 전산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처방전을 받을 때 지도상의 특정 약국을 지정하면

처방전 사본이 그 약국으로 전송되어 빨리 약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내 경험상 현실은, 약국에 도착해서 처방전 원본을 줘야 확인을 하고 조제를 시작한다.


한달분의 가루약을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다들 꺼려 한다.

1~2시간에서 2~3일은 걸린다고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나 같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래서 나는 제주대학교병원 부근 약국에 미리 부탁을 했다.

처방전을 보여주고 혹시 약이 없으면 준비 좀 해달라고...


약품을 준비했다가 판매되지 않으면 재고문제도 있다고 처음에는 꺼려했지만

사정 이야기하고 계속 조제할 꺼라고 부탁했더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약국에 부탁을 하고

다음부터는 서울에서 제주에 있는 약국으로 팩스를 보내
조제가 가능한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미리 조제를 부탁한다.

이렇게 하면 약을 조제하는 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


병원에 문의하면 팩스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안내해 준다.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접수처 옆으로 행정실이 있다.

그곳에서 팩스 발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