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 생성 식이요법 부작용과 대처

모든 경련 약들이 그렇듯이 케톤 생성 식이요법도 부작용이 있다.

그나마 이 부작용은 어느정도(?) 대처를 할 수 있으니 다행인가?

사브릴정 부작용 중의 하나인 시야장애는 환자나 보호자가 어찌해 볼 수가 없으니...

타우린을 섭취하고 햇빛을 되도록 보지 않는게 좋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거의 불가능하니...

 

아무튼 케톤 생성 식이요법의 부작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케톤 생성 식이요법의 부작용과 대처

[1] 위장관계 증상

식욕저하, 음식거부, 구토, 변비 및 설사.

지방식이 조절 또는 위장관 약물, 항구토제 및 배변완화제 투여.

당 함유가 적은 채소군(양상추, 오이, 숙주 등)을 포함하여 식사부피를 늘리고

필요시 관장과 수분섭취 증가가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양상추, 오이를 매 끼니 섭취하고 있고,

수분도 적절히 섭취하지만... 염소 똥 같이 변을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건가?

[2] 지방 흡인성 폐렴

지방성의 특성이 점막면에 덜 자극적이지만, 반면 흡입억제반사도 줄어들게 된다. 

인두점막에 잔류지질이 정상호흡이나 수면중에 수동적으로 흡인된다.

폐포내의 점진적인 지방성 폐렴을 유발시킵니다.

자주 사래 들리는 증상, 기침시 우유 섞여 올리거나, 가래섞인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깊게 관찰한다.

식사시에는 사래 들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먹도록 해야 한다.

이부분은 아직까지(5개월 동안) 걱정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폐포내의 점진적인 지방성 폐렴을 유발한다고 하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겠다.

[3] 성장장애

장기간의 영양섭취 제한은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식이요법이 종료된 후에는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거는... 빨리 식이요법을 졸업하는 방법 뿐이다.

[4] 골밀도 저하

칼슘과 비타민 보충요법으로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정기기적인 골대사 호르몬 검사와 골밀도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도 가끔씩 칼슘과 비타민 처방을 해주지 않아

처방전을 받은 후에 다시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며칠후에 혈액검사와 뇌파 검사가 있는데

이때 골대사 호르몬 검사도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겠다.

[5] 요로결석

복통, 열을 동반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수분 섭취의 증가로 예방 가능하다.

적당량의 수분을 일정하게 섭취하고

소변도 일정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6]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

심하게 보채거나 쳐지는 증상 있을 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도 처음 식이요법을 시행할 때 며칠 동안 탈수 증상이 있어

링거(당이 포함되지 않은 생리식염수)를 2일정도 맞았다.

[7] 급성 신부전 및 간독성

혈중 BUN, Cr 및 혈중 암모니아 상승.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정기적이라는 기간이 어느정도일까? 이제 5개월 정도 시행했는데...

지난달 진료할 때,

"6월말이면 케톤식 한지 5개월 가량된다. 정기검사는 언제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제야 "그럼 혈액검사와 뇌파검사를 해보자" 라고 하니...

뭔가 알아서 해주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그리고 며칠후에 할 혈액검사에도 저런 검사가 포함되어 있을까?

[8] 장염

설사, 복통, 복부불쾌감, 오심, 구토, 발열, 심한 설사로 인한 탈수증세

[9] 췌장염

드물긴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으로 복통, 열, 구토, 식은땀,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0] 저혈당

창백함, 식은땀, 빈맥, 구토, 심하게 쳐짐

30ml의 오렌지 주스를 마시도록 하고, 회복정도를 확인한다.

수분이내 회복되지 않으면, 주스를 한 번 더 줄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우리도 초반에 배고프고 힘없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저혈당이라 놀랐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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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남양유업 - 케톤 생성 식이요법

나는 케톤식도 하나의 약으로 생각한다.

보통의 약들은 12시간 간격으로 잘 챙겨 먹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케톤식은 정해진 시간에 하루 3번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시간을 못 지키면 아이는 배고픔에 힘들어 하는 시간이 길어 질 수도 있다.

다른 약들에 비해 먹기도 힘들고 (매번 저울로 측정해서 조리하고...),

다른 약들과 마찬가지로 부작용도 있고

케톤식을 하는 환아나 보호자, 주변인 모두 조심하고 신경 써야되는 것도 많고... 

(다른 음식은 절때 먹으면 안된다.)

......

케톤식... 너무 힘들지만 효과는 너무 좋은 그런 먹기 힘든 약이다.

다른 경련제도 그렇지만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약이 있다.

때로는 여러가지 약을 적절히 같이 복용해야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해도 조절이 안되는 난치성 뇌전증도 있다.

케톤식도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니 의사와 잘 상의해서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