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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년만에 준비하는 병원진료

 

 

 

2013년 1월부터 시작한 식이치료를 아직까지 하고 있다.

케톤생성식이요법, 앳킨스, 저당지수식이까지...

최근에는 GI지수가 낮은 음식 위주로 먹으며 약간은 불량하고 하고 있다.

 

약은 작년 5월에 중단 했다.

 

 

이제 뇌전증은 상자 속에 담아두고

잊고 지내고 있다.

 

남은 것은 지적장애 3급...

넌 그냥 함께 가야하니 잘 지내보자.

 

 

 

 

 

 

 

 

 

10년 가까이 매번 며칠, 몇주, 몇달 사이로

받던 진료를 처음으로 1년만에 준비한다.

 

왠지 이번에 가면 좋은 소식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1박정도 더 하면서

아이가 원하던 에버랜드(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어릴적에 한번 갔었지만,

너무 어려 기억이 없나보다.

 

2013년, 이 때도 케톤생성식이 때문에 아이스백을 준비 했었다.

 

코로나로 어수선 하지만

우리나라는 잘 방어를 하고 있어,

최대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조심히 다녀오면 되겠다 싶었다. 

 

일찌감치 비행기표도 예약을 해서

1인 1만원짜리로 준비할 수 있었다.

 

숙소, 렌터카, 에버랜드 티켓 등

그렇게 다 준비를 했는데......

 

 

 

 

 

 

 

 

주말을 지나면서 상황이 너무 달라졌다.

 

지금 상황으로는

서울을 다녀오는 것도 걱정이다.

 

서울내에서는 렌트카를 타고 다니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한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이용할 비행기가 걱정이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취소수수료를 부담하며

예약했던 비행기, 숙소, 렌터카 등 모두 취소를 했다.

 

비행기 시간도

최대한 검사와 진료만 받고

내려올 수 있도록 다시 구매했다.

 

 

 

 

 

 

 

 

 

날씨도 더운데 짜증나고, 답답하다.

지금의 이런 상황이

너무 짜증이 난다.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모두들 그렇게 힘들게

버티고 있었던거 아닌가?!

근데... 왜?

 

너무 싫다.

 

 

 

 

다음주

병원 진료에서

좋은 소식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아.....

태풍까지....

 

작년에도 태풍 때문에 일정을 변경 했는데...

 

2019/09/09 - 2019년 8월 세브란스 병원 외래 - 저당지수식이 1년 더 유지

 

 

비행기, 숙소, 렌터카를

또 취소수수료 내고 변경을 해야한데....

뭐가 이리 뜻대로 안되는지.

 

 

그리고 파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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