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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2019년 2월 세브란스 병원 외래 - 저당지수식이 유지, 센틸정 중단



준비


작년 8월 진료 이후 2달 간격으로 사브릴정을 조금씩 줄여,

작년 12월 14일 사브릴정 복용은 중단하고 현재는 센틸정만 복용하고 있다.




이번 진료는 사브릴정 복용을 중단하고 딱 2달이 지난 시점이다.


저당지수식이요법으로 변경하면서
지난번 진료 후 내분비과 진료도 받지 않기로 하여,

이번에는 검사와 진료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동안 특이 사항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체력도 많이 좋아져서,

이번에는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걸어 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애들에게 처음으로 기차(KTX) 탑승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KTX를 타고 광주로 이동하여 집으로 오는 일정을 잡았다.










일정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사전 결제를 하지 않는다고 함.

2019년부터는 따로 뇌파 CD는 요청하지 않는다.


2/13

- 07:30 약복용

- 08:10 진에어

- 숙소(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레지던스)로 이동 // 대중교통 이용

-- 서울시 중구 순화동 의주로 1가 202번지(서울 중구 통일로 78)

-- 02-2220-8888 // 아고라 예약 // 223,232원

-- 짐 보관


- 12:00 이전에 점심식사

-- 17~18시 사이에 혈액/소변 검사위해 12시전까지 식사 종료 및 이후 금식 필요.


- 교보문고 광화문점


- 숙소로 이동하여 체크인 후 16:30 전에 병원으로 출발

- 숙소에서 병원까지 버스로 25~30분(도보포함) // 택시로 15분


- 수납 후 채혈 / 소변검사

- 17:30 뇌파(어린이병원 3층) > 검사 후 수납

-- 정규업무 17:30까지, 서두르면 응급실에서 수납하지 않아도 됨.

 

채혈 / 소변검사

검사명: Digital Routine 뇌파

검사실: 소아뇌파검사 1호(어린이병원 3층)


 

2/14

- 도착 등록, 신체 계측, 진료비 수납(전날 미리해도 됨)

- 10:50 / 신경과 / 김OO

- 검사결과요청

-- 뇌파검사 결과

-- 혈액, 소변 검사 결과

 

- 14:00 전에 용산역으로 출발

- 14:55 용산역 출발 >> 광주행

 

- 19:00 렌터카 인수 (공항에서 반납)

- 광주 숙소: 광주 두바이호텔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번영로 47

-- +82623730700 // 호텔스 예약

 


2/15

- 19:00 렌터카 반납

- 19:40 진에어




첫날은 오후에 뇌파검사가 있어,

그전에 아들이 원하는 교보문고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도 교보문고와 그리 멀지 않은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레지던스로 잡았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편에 나왔던 숙소를 보고 결정 했는데 만족한다.)



체력이 정말 좋아졌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대문역에서 내려,

숙소를 거쳐 교보문고 광화문점까지 대략 2km정도를 걸었다.





이렇게 걷게한 이유는

오후에 뇌파검사시 조금이라도 자게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교보문고에서 거의 2시간 가량을 보냈는데,

이때도 대부분은 서 있었다.


교보문고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는 버스를 이용했다.




숙소는 더블베드가 있는 투룸으로 욕실도 2개나 있고,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큰 아이는 교보문고에서 산 책을 보겠다고하여 숙소에 혼자 남겨두고,

우리만 뇌파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2~3시간 가량을 숙소에서 혼자 있겠다고 하는걸보면 큰 아이도 많이 컸다.


많이 걸어다닌 덕분인지 수면 뇌파검사도 할 수 있었고,

아주 편하게 검사를 받았다.





2018년 1월

- 키: 114.3cm / 체중: 22.5kg


2018년 8월

- 키: 118.4cm / 체중: 22.5kg


2019년 2월

- 키: 122.1cm / 체중: 22.9kg



저당지수식이요법으로 바꾼 후 체중 변화는 거의 없지만 키가 많이 컸다.

복부 비만(?)도 줄어들어 지금은 배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전에는 머리끈까지 풀면서

수동으로 최대한 꾹꾹 눌러(?) 키를 측정했는데,

이번에는 기계로 한번에 OK.


뭔가 빠진듯한 허전함이 든다.




신경과 진료



문의:

- 뇌파에서 여전히 경기파가 나오나?



의사: 

- 먹는 것은 어떠냐?


나: 

- 고기 위주로 먹고 있다.


의사:

-  탄수화물은?


나:

- 탄수화물은 보리쌀 섞어 조금 주고 있다.


의사:

- 검사결과 다 좋다.


의사:

- 지능발달은 어떤것 같나?


나:

-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더디다.

- 이제야 받침 없는 글자 조금 읽고, 10이하 정도의 숫자를 읽는다.


의사:

- 그럼 아직 초등학생 수준은 아니네요.

- 그래도 전보다 나아졌죠?


나:

- 네


의사:

- 식이요법은 그대로 유지하고, 약은 끊어보자.

- 사브릴 끊어도 괜찮으니 센틸도 끊어보자.

- 6개월 뒤에 보자.


나:

- 경기파는 나오고 있나?


의사:

- 괜찮다.




진료전에는 어떤 말씀하실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 같다라고 예상을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예상이 대충 맞는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 가면 센틸정 중단하고 식이는 그대로 유지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잦은 재발에 뭔가를 예상하고, 기대하는게 매우 조심스럽다.

괜히 말이 씨가되고 부정탈까 걱정도 되고......



센틸정(5mg) 하루 2알을 복용하는데 3개월에 걸처 중단하기로 했다.








뇌파검사결과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혈액과 소변검사결과지만 받고 용산역으로 향했다.


기차(KTX)는 애들 태어나기 전이 마지막이라 우리도우리만 기대됐다.


일부러 마주볼 수 있는 좌석을 예매 했는데, 애들은 별 반응이 없다.

300km이상 달리는 기차도 별 감흥이 없는거 같고,


아내와 처음 KTX 탔을때는 '우와 빠르다'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동안 신기 했었는데...









정리


처방약


센틸정(5mg)

- 첫 1개월: 0.5알 - 1알

- 다음 1개월: 0.5알 - 0.5알

- 다음 1개월: 0 - 0.5알

- 중단



다음 진료는 8월!!






광주에서는 렌트를 해서 이동을 했다.

광주 상무지구쪽은 왜 그리 비보호 좌회전이 많은지...


숙소 직원의 추천을 받은 동경푸줏간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고기값은 제주보다 비싸다.

그래도 시끌시끌한 식당에서 전라도사투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숙소(광주 두바이호텔)에 LG 트롬 스타일러가 있어

고기 냄새도 제거할 겸 사용해 봤는데 괜찮다.






기차(KTX) 타는게 목적이라 광주에 머무는 시간이 짧았다.


옛 전남도청,

궁전제과,

518기록관,

무등산 원효사,

펭귄마을

등...


광주 시내를 중심으로 몇군데를 둘러 봤다.






다음에는 목포을 방문해서,

배로 돌아오는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사찰 자갈밭에 썼던 이름을 지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