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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장염으로 제주대병원에 입원하다.


세브란스병원 퇴원하고 장염으로 제주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었다.



아마도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하기 며칠전에 미열이 있었던 것도 장염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집에서 먹던 케톤식과는 다른 특별한(?) 케톤식이 나오서

소화도 잘 안된거 같다. 아니면 바뀐 환경 때문이였을 수도...


아무튼 제주대병원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입원해서 장염치료를 해도 되고 퇴원해도 된다고 보호자가 판단하라고 하여

일단 퇴원을 했다.

응급실에서 대소변을 한번씩 했기 때문에

탈수나 장염 모두 조금 괜찮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주말동안 여전히 먹는 양도 평상시 2/3 정도 였고

소변도 생각만큼 자주 보지 않았다.

그리고 복통을 호소하여 결국 월요일날 제주대병원 소아신경과 선생님에게 외래를 갔다.



소아신경과 선생님은 며칠전 응급실에서 찍은 사진을 보더니

사발 엎어 놓은 모양으로 이런 것은 전형적인 장염증상이라고 했다.

장염 증상을 1~5단계로 이야기 하면 5단계로 심한 편이라 집에서는 좋아지기 어렵다고 했다.

입원해서 수액도 맞고 약물치료도 해야 한다고 했다.


도대체 응급실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퇴원을 해도 좋다고 한건지...


장염 치료는 일단 금식을 하면서 장이 쉬게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케톤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식사는 계속하면서

링거 맞고 약물 치료를 하기로 했다.


제주대병원에서는 케톤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먹을 케톤식은 아침마다 집에서 가져오고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는 아이 엄마가 먹기로 했다.


그렇게 세브란스 병원 퇴원하고 5일만에 다시 제주대병원에서 입원생활을 시작했다.


설사가 세브란스병원에서 받아서 먹은 항생제 부작용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생제는 복용하지 않기로 했다.


링거는 역시 30ml/hr로 맞았는데 조금 부어 나중에는 20ml/hr로 줄여서 맞았다.



서울의 일부 병원은 1인실이라도 전망에 따라 상급병실료가 다른 경우가 있다.

호텔도 아니고 전망에 따라 병실료가 다른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서울대병원, 제주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등의 입원실을 봤지만

뷰(전망)는 제주대병원이 가장 좋다. ^^



2박3일간의 짧은 입원을 생활을 마치고 퇴원을 했다.

퇴원하는날 전날 소변검사에서 피가 섞여 있다고

아프거나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다고 나중에 좋아지고 나면

소아신장과 선생님에게 외래로 와서 검사하고 진료봐서 확인만 하면 된다고 한다.

왜 병원에서 나올때는 홀가분하게 나올 수 없을까?



퇴원시 받은 약


황산아연 (Zinc sulfate pow): 20mg / bid


폴산정 1mg (Folic acid): 0.2mg / bid / 엽산보급제

 - 이 약은 식용감소, 오심, 착란, 흥분, 수면 패턴 교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이 약을 과량 복용하면 나쁜 맛이 나기도 한다.

 - 과일, 녹색잎채소, 간, 신장, 건조 효모로 만듬 빵에 엽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돔피돈정 12.72mg (Domperidone): 0.33T / tid / 위장관 조절제

 - 현기증이나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을 삼가한다.

 - 보통 식전 30분에 복용한다.


비오플250산 (Saccharomyces boulardii): 1포장 / tid / 정장제

 - 1개월 정도 복용한 후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는 경우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 유아의 경우 우유나 유아식 혼합하여 복용할 수 있다.

 - 50℃ 이상의 액체 또는 알코올 함유 음료와 혼합하지 않는다.

 => 3~4회 정도 먹은 다음 변을 보는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