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병원이나 입원실은 많이 건조 하다.
수건에 물을 적셔 널어도 반나절이면 다 마를 정도다.
입원 생활이 길어지면 밤에 잘때는 건조한 환경 때문에 목이 아플 때가 많다.
그래서 제주대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집에서 사용하던 덩치 큰 가습기를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때는 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어 많이 불편했었다.
이번에 세브란스 병원에 갈때는 미니 가습기 하나를 준비해 갈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봤다.
생수병으로 사용가능한 소형 가습기도 많던데 이리 저리 돌아 다녀도 제품이 없다.
겨울이 지나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가전매장들은 제습기는 많이 있어도 가습기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있는게 비싸고 덩치큰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등만 있었다.
시간이 많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구매 했을텐데...
그래도 다행인게 이마트에서 생수병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미니 가습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급한데로 이녀석을 구입해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잘 사용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분무량도 조절할 수 있고
급하게 산거 치고는 생각보다 괜찮다.
주둥이(?)를 제거하면 사진처럼 물이 사방으로 튀어 나온다.
그래서 꼭 주둥이(?)가 필요하다.
분무량을 좀더 잘 찍어 보려서 어두운 색의 아이패드를 밑에 놓고 찍었는데
그래도 잘 안보인다.
이 사진은 그래도 조금 잘 나온거 같다.
아무튼 분무량도 만족한다.
병원 입원 했을 때 머리맡에 놓고 잘때마다 잘 사용했다.
이 녀석 덕분에 밤에 잘때도 목이 아프거나
일부러 젖은 수건을 널어 놓을 필요도 없었다.
밤사이 계속 작동하려면 500ml 생수병 1개 반정도가 필요 했다.
소음도 크지 않아 병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았다.
코코몽 미니 가습기 동작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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