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 연계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계량기도 바꿔야 한다.
그래야 발전된 전기을 사용하고 남은 경우, 한전으로 보낸(송전) 양과
발전이 되지 않거나 부족한 경우에 한전으로부터 받아온(수전) 전기 양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자식(디지털) 계량기로 바꾸기 전이라도
기존 아날로그 계량기가 거꾸로 회전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즉시 바로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나도 태양광 발전기 계약할 때 그렇게 들었다.
설치하시는 분들이 발전기 설치가 끝난 후
실제 계량기가 거꾸로 회전하는 것으로
설치여부를 확인시켜 주기도 한다.
나도 태양광 발전기 설치한 후에
작업하신 분이 그렇게 확인하려는데....
계량기가 거꾸로 돌지 않았다.
약간 당황 하더니
태양광 인버터에 찍힌 발전량으로
확인을 시켜주며 설치는 이상없다고 하신다.
P 에 찍힌 1,633W 가 현재 발전되는 전기량이다.
태양광 모듈에서 문제없이 발전이 되고 있고,
인버터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면
계량기로도 잘 전달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근데...
거꾸로 돈다던 계량기는 그대로다.
왜?!
태양광 발전기에서 발전이 되면 뭐하나?
난, 낮에 사용할 전기가 부족해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게 아니다.
발전된 전기가 한전 계량기로 잘 전달이 되어(송전)
실제 전기요금이 절감되야 하는데...
이 상태라면
발전된 전기를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그냥 버려지게 된다.
며칠동안 계약 담당자와 연락도 해보고 확인한 결과,
우리집의 계량기가 3상이라서 거꾸로 회전이 안된다고 한다.
3상?!
보통 일반 가정에서는 단상 계량기를 사용하는데
우리집은 3상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용량이 큰 계량기라고 한다.
그래서 거꾸로 회전하지 않는거라고 한다.
왼쪽에 있는 계량기가 단상계량기,
오른쪽이 3상 계량기다.
결론은 하루라도 빨리 전자식 계량기로 바꿔야
제대로 송전, 수전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태양광 발전기 설치후에는
안전공사에서 공사 확인 후 사용 승인을 하게 된다.
그 후에 한전에서 전자식 계량기로 교체를 하는데
이게 되야 송전, 수전 전기량이 측정된다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기 계약시
계약금 + (설치 완료후) 중도금 + (전자식 계량기 교체후) 잔금 을 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설치 당일날
업체 사장이 직접 찾아와서 설치에 이상이 없으니
중도금, 잔금을 빨리 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었다.
솔직히 계약할때와 말이 달라져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그때는 설치에 별 문제가 없는거 같아 그러겠다고 했는데...
거꾸로 돈다고 하던 계량기도 돌지 않고,
계약시와 다르게 중도금, 잔금을 미리 달라고 하고...
이렇게 말이 다르니 정말 계량기를 바꾼다고 정상동작할지 의심이 됐다.
그래서 일찍 주기로 한 중도금과 잔금은
중도금을 조금 더 주고, 잔금은 계약대로 계량기 교체후에 주기로 했다.
그래서 였을까?
태양광 발전기 설치후
계량기 교체까지 보통 한달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2주만에 계량기 교체까지 되었다.
이전과 같은 3상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가 되었다.
지금은 송전, 수전량이 잘 측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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