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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객님, 한국통신입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찜찜한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고객님, 한국통신입니다. / KT입니다.

...

저희 전산에 등록되어 있는 고객님 정보를 확인차 전화드렸습니다.

...

주민번호는?

계좌번호는?




한참을 실랑이하다 주민번호를 알려주고

계좌번호는 알려주지 않고 끊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번이고 계속 전화가 와서 오전부터 한참을 싸웠다고 합니다.


자꾸 귀찮게 하니 화도 나고

주민등록번호 불러준게 찜찜해서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일단, KT에 전화를 걸어

정말 무슨 문제가 있나 확인해 봤습니다.


KT 고객센터

100번으로 전화후 2번 (요금관련)



한국통신에 KT로 사명이 오래전에 변경되었기 때문에 자기들은 더이상 한국통신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객님, 한국통신입니다. => 거의 보이스 피싱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절때, 유선상으로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은 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금 미납이 있어도 "미납요금이 있다. 00월 00일까지 확인하고 입금 바란다" 이런식으로 얘기한단다.



KT 고객센터는 100번으로 걸면되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0번을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된다고 하는데...

이건 고장신고 상담원과 연결되는거고...


나도 고장 신고 상담원과 일단 통화하고 담당부서로 연결하기는 했는데.... 너무 어렵다.


KT, 한국통신 사칭 보이스 피싱. 간단히 요약하면

고객님, 한국통신입니다. -> 거의 사기전화

고객님, KT입니다. (2001년 말에 한국통신에서 KT로 사명이 변경됐다고 회사 연혁에 나옵니다.)


...

주민번호를 알려달라.

계좌번호를 알려달라.


유선전화로 오는 이런 사기전화는 스팸처리를 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발신번호를 은행등 실제 사용하는 번호로 조작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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