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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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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세브란스병원 외래 - 앳킨스 6개월 더 유지 / 성장이 걱정이다. 준비 서울을 오가며 병원 진료를 받은지 8년째... 하지만 여전히 예약한 외래 날짜가 다가오면 긴장이 된다. 한달전부터는 뭔가 불안불안하며, 안 좋은 꿈을 꾸는 날도 많다. 현재 재발을 했다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기분이 안 좋고, 걱정되고, 긴장된다. 외래 날짜가 다가오면 몇달전에 예약한 항공, 렌터카, 숙소 등을 다시 확인한다. 혹시나 실수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몇번이고 다시 확인한다. 일정과 이동시간, 진료시간 지연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예약해둔 항공시간과 렌터카 예약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시간이 오래 흘러 처음 진료관련 내용은 기억이 흐려진 부분도 있다. 그래서 외래 가기 전에는 그 동안의 기록들을 다시 확인한다. 진료 받았던 내용, 사용했던 약과 효과, 케톤생성식이요법..
2014년 4월 세브란스 입원 첫날 보통 퇴원을 12시 전후로 하니까 11시까지 도착해서 입원수속하다보면 입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병원에 갔다. 하지만 16시가 넘어야 입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인실 환자가 퇴원하고 그자리에 상급병실(1인실, 2인실, 4인실) 입원환자가 이동을 한단다. 그 자리에 우리가 들어가게 된다며 16시쯤 연락하고 오라는데... 갈 곳도 없다. 점심도 먹고 주변이나 둘러보기로 하고 병원을 나왔다. 며칠전 빵아빵아(다음카페)에 문의해 보니 병원 근처에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이 있다고 하여 가보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은 어린이 병원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여러 종류의 식당이 있었고 편의시설도 많았다. 식당 같은 경우 환자복을 입고 갈 수는 없겠지만 일부 메뉴는 포장도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