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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갑상선암 병원진료

마지막 중증질환 산정특례 혜택


지금까지는 중증질환 산정특례 적용을 받아

진료비, 약제비의 5%로만 부담하고 있다.


2011년 1월에 암 수술하면서 적용받던 중증질환 산정특례 혜택도 내년이면 끝이다.

현재 재발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5년 연장은 불필요 하다고 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가 끝나면서 몇가지 달라지는 내용이 있다.

먼저 1년 단위로 하던 초음파 검사는 2년 단위로 바뀐다.


그리고 갑상샘을 제거 했기 때문에 부족한 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는데

처음 5년간은 재발 위험 등으로 정상수치보다 많이 먹게된다.


보통 나처럼 전절제(갑상샘 모두를 제거)한 경우는 씬지록신정을 200㎍를 먹는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먹었더니

심장도 빨리 뛰고, 살도 빠지는 증상이 있어 150㎍ 으로 줄여서 먹고 있었다.



사진출처: 네이버 건강백과



이제 씬지록신정도 정상수치로 감량해서 먹게 된다.

150㎍ 에서 125㎍ 으로!!



그외는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아! 다음부터는 진료비나 약값이 비싸진다.





그리고 다른 내용은....


콜레스테롤과 혈당.


지난번 진료때 이번에도 혈당이 높으면

혈당을 낮추는 약을 먹어야 할 수 도 있다고 해서 솔직히 좀 걱정을 했다.

콜레스테롤 약도 먹고 있는데 혈당 약까지 먹어야 한다면...


아무래도 저녁에 먹는 야식과 맥주 1병이 문제인거 같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검사 2주전부터 야식을 끊고

20~30분 정도 런닝머신으로 운동도 했다.


결과는...


의사가 더이상 잔소리할 내용이 없다고 한다.


혈당은 106 > 107 에서 이번에 89로 줄었다.

LDL과 HDL은 

LDL: 105 > 101

HDL: 54 > 44

으로 줄었다.


의사가 잔소리 할 내용이 없다고 하니 잘 유지되는거 같다.

아니면 2주간 반짝 노력한 효과가 있는건지... 

늘어나는 뱃살을 보면 꾸준히 음식 조절과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이넘의 게으름이 문제다....





사진은 방금 찍은 갑상선암 수술 흉터다.

이제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약간의 흉터가 보인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모를 정도다.


이 흉터도 시간이 흘러 주름살이 늘어나면 더 찾기 어렵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