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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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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O이가 불을 옮겼어. 아직 말이 서툴지만 가끔씩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평상시와 다른 말(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는데,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다. 아직은 말이 많이 서툴다. 그래도 천천히 들어보면 60~70%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상대방이 자기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서로가 많이 힘들다. 그러다 가끔은 깜짝 놀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오~예~" "끝내준다." "사랑해~, 우리는 가족이니까" ......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잊고 싶지 않은데 그때마다 동영상으로 찍을 수도 없고, 사진으로는 기록할 수 없으니, 블로그에라도 그때 그때 적어 두려고 한다. 매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유치원에 들려 아이를 데리..
201604 안과 정기 검진 3개월마다 있는 안과 정기 검진. 이번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검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을 갔다와서 오후에 병원에 갔을때는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병원에는 이날 따라 왜 이리 번잡한지... 시력검사를 하는 좁은 공간에 시력검사를 하려는 환자들과 간호사 등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너무 산만하다. 안그래도 집중을 오래 못하는데... 딸아이는 아직 숫자를 읽지 못한다. 그래서 그림으로만 시력검사를 진행한다. 의사는 그림으로 진행하는 시력검사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역시나... "나비", "그것도 나비", "이것도 나비" 그냥 나비로 다 통일이다. 귀찮다는 거다. 간호사분이 아이를 시력검사표 가까이 오게하여 그림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설명하고, 다시 진행하기는 했지..
안과 정기 검진 3개월마다 하는 안과 정기 검진. 아직 수에 대한 개념이나 읽을 수 없어 이번에도 그림으로 시력검사를 진행했다. 그림으로 하는 시력검사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고 정밀하지 못 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 정확한 표현이 안되기 때문에.... 어렵다. 2016년 1월 5일 진료 의사: - 현재 시력은 오른쪽 0.6, 왼쪽 0.7 로 만5세 기준으로 괜찮다. - 지난 10월에는 오른쪽 0.3, 왼쪽 0.5 로 다른 아이들 시력의 반정도 였다. - 그래서 눈에서 머리까지 시신경 전달 속도나 망막 상태를 검사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 또한, 아이의 시신경이 창백하기 때문에 시신경 두께도 재봐야하나 했었다. - 하지만, 현재 시력이 정상범위로 올라와서 정밀검사 하지 않고 좀더 지켜봐도 되겠다. - 난시가 있지만 비교..
4학년을 준비하는 3학년 아들이 읽을 책 겨울방학이다. 이번 방학에는 부디 책 좀 읽어 보자, 아들!! 학교에서 보낸 [4학년을 준비하는 3학년을 위한 책] 목록 이다. 1. 어린이를 위한 배려 / 전지은 2. 우리는 한 편이야 / 정영애 3. 집 안 치우기 / 고대영 어린이를 위한 배려 한상복 원작/전지은 글/김성신 그림 우리는 한편이야 정영애 글/원유미 그림 집 안 치우기 고대영 글/김영진 그림 예스24 | 애드온2 4. 숨은 쥐를 잡아라 / 보물섬 5. 고양이야, 미안해! / 원유순 6. 지우개 따먹기 법칙 / 유순희 숨은 쥐를 잡아라 보물섬 글/이형진 그림 지우개 따먹기 법칙 유순희 글/최정인 그림 고양이야,미안해! 원유순 글/노인경 그림 예스24 | 애드온2 7. 누군 누구야 도깨비지 / 조호상 8. 담배 피우는 엄마 / 류호선 9. ..
2단계 이상 차이는 약시, 가림치료 하자. 시험공부 벼락치기 하듯 이틀전부터 지난번 소개 했던 http://www.eyetest.co.kr 에서 시력검사 연습을 했다. 아직 숫자는 어렵지만 그림이라도.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 3개월만에 찾은 안과. 오늘은 그래도 그림 맞추기로 시력검사가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 한쪽 눈을 가리고 하면 어색한지... 아쉬움이 있다. 다음에는 숫자도 연습하고 한쪽 눈도 가리고 연습하자. 다행히 지난번과 달리 시력검사가 가능해서 확인했더니 현재 오른쪽은 0.3 / 왼쪽은 0.5 정도라고 한다. 성인 기준으로 오른쪽은 0.5 / 왼쪽은 0.8 정도의 시력이라고 한다. 보통 또래는 0.6~0.7 정도를 보지만 시신경이 위축되 있는 상태에서는 생각보다 시력이 잘 나오고 있다고 한다. 보통 양쪽 눈의 시력차가 2단계 이상 있는..
난시를 그냥 두면 약시가 됩니다. 큰 아이가 6살 때였다. 감기에 걸려 동네 소아과에 갔었다.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데 벽에 걸려있는 시력검사표가 눈에 들어왔다. 장난 삼아 아이와 시력검사 놀이를 했는데... 어? 0.5이하로는 그림이나 글자를 제대로 못 맞췄다. 원래 그 또래가 그런건지... 아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건지 당시에는 몰랐다. 아무래도 찜찜해서 며칠뒤에 아이와 안과를 갔다. 한쪽 눈에 난시가 심해 시력 발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었단다. 심지어 이대로 두면 나중에 안경을 써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약시가 된다는 말까지 들었다. 며칠전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대한이가 약시 판정을 받아 평생 안경을 써야 하는 내용이 나왔다. 송일국이 한숨을 쉬며 느꼈을 감정... 충분히 어떨지 안다. 나도 그 당시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
아빠랑 둘만 산책하기 언어, 심리, 미술, 운동 등의 재활치료로 하루에 한번 이상 외출은 하지만 엄마랑만 있다보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퇴근후에 딸아이와 둘이서만 딸아이 걷기 운동도 할 겸 동네 한 바퀴를 돌고는 합니다. 그 시간에 아들과 아내는 짧은 휴식도 하고 못 했던 숙제(?)도 합니다. 우리딸은 외출을 하기위해서는 챙겨야할 물건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뽀로로 백팩과 패티 크로스백은 필수 입니다. 오르막 길도 힘내서 씩씩하게 걷습니다. 걷다가 조금 힘들때는 아빠 응원 받으며 다시 힘을 냅니다. 그리고 다시 씩씩하게 걷습니다. 이렇게 아빠랑 500m ~800m 가량 걷고나면 집에가서 바로 잠들게 됩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움직이면 힘든거죠.
다이치 스포티 주니어 카시트 이용후기 아기때는 아들이 사용하던 베이비 카시트를 사용했는데 걷고 뛰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베이비 카시트에 앉힐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주니어 카시트를 구매하기에는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고... 그렇게 주니어 카시트 구매는 미루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운전 연습을 한 아내가 이제는 혼자 운전을 해도 안심이 될 정도가 됐습니다. 2013/06/06 - [일상] - 아내의 처녀 운전?! 그래도 아직은 주차가 힘들다고 합니다. 암튼 이번에 오빠 여름 방학을 맞으면서는 운전도 가능하니 집에만 있지말고 틈나면 도서관도 좋고 공원도 좋으니까 아이들이랑 차를 몰고 나가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아내 혼자 운전을 하려면 오빠는 카시트 없이 안전벨트를 해도 되지만 딸아이는 카시트가 없이는 위험할 것 같아 주..
한글타자연습 다운로드 한글과 컴퓨터의 한글 2007를 설치하면 한컴에서 제공하는 한글타자연습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아들이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는데 이때 한글타자연습을 한다고, 집에서도 하고 싶다고 해서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줬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이건 재미도 없고 학교에서 하는 것은 이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리 저리 찾아보고 새로운 한글타자연습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한글타자연습 다운로드 주소는 아래쪽에 있습니다. 화면 캡쳐는 다 받지 못했는데 기본으로 설치되는 한글타자연습에 비해 다운받은 한컴타자연습은 그림도 그렇고 무엇보다 타자게임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한컴타자연습을 다운로드 하려면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typing.han..
제주에도 토이저러스(장난감 전문점)가 생기다 - 후반전 ( 이전글: 제주에도 토이저러스(장난감 전문점)가 생기다 - 전반전 ) 잘 자고 있던 따님이 일어났다. 요즘 대소변을 제법 가리고 있어 낮에는 왠만하면 기저귀를 안 하고 있다. 자고 일어났으니 분명 소변이 마려웠을텐데... 아무리 물어봐도 아니라고만 한다. 신세계에 왔으니 아빠말은 들리지도 않겠지... 결국... 매장에서 볼일을 시원하게 보고 말았다. 아들은 자기 장난감 보러 가버리고....아이들 엄마는 아래층에 다른 물건 사라 간 상황...그 상황에서도 장난감을 만지려고 버둥거리는 딸... 물티슈도 없고... SOS... 제발 누가 도와 줬으면... ㅠ.ㅠ 딸을 붙잡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본다. 다행히 지나가는 매장 직원이 상황을 파악하고청소하시는 아주머니를 무전으로 불러 주셨다.어찌나 고맙던지.....
제주에도 토이저러스(장난감 전문점)가 생기다 - 전반전 몇달전 김포공항에서 시간이 남아 롯데몰(마트)에 갔다가 토이저러스라는 매장을 방문 했었다. 제주에는 그런 장난감 전문매장이 없어... 그 규모에 놀라며... "여기는 애들이랑 같이 오면 안되겠다."며 생각했었는데... 며칠전 제주 롯데마트 5층, 극장을 철거한 자리에 토이저러스 매장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같은 층에 키즈카페도 있다고 하고... 몇주째 주말마다 오는 비 때문에 캠핑도 못 가고... 암튼... 겸사겸사 한번은 가야되지 않겠나 생각하며 구경을 갔다. 저~얼때 장난감은 안 살거라 당부를 하고서... 입장이다 입장료가 따로 있는건지 문의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 장난감 매장이다.... 당연히 입장료 같은 것은 없다. 이게 그, 국내 5개 뿐이라는 1천만원짜리 아이언맨. 입구부터 아이들,..
도서관 꼴불견 ㅋㅋ 아들과 한라도서관에 책을 대여하러 갔다. 나는 지난번 포스팅한 추천도서(초등학교 1학년 필독도서)에서 대여 가능한 도서를 열심히 검색하며 아들에게 보고싶은 책을 골라 오라고 했더니 순식간에 요즘 푹 빠져 있는 삼국지와 5권의 책을 빌려 왔다. 골라서 온건지... 대충 가져 온건지... 내가 대여한 책은 재미가 없단다. 아들이 책을 고르는 기준은 그림이 많고 글씨가 크고 글이 적은 것이다. 그래야 본인이 읽을 수 있다고 한다. 글이 너무 많으면 읽기 힘들다고... 일단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이니 대여를 하고 나도 내가 볼 책을 대여하기 위해 일반자료실에 갔다. 그동안 다른 곳에 가지말고 어린이 자료실에서만 책을 보고 있으라고 당부하고... 한라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내에는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 있..
우리아이발달체크 검사 며칠전에 베일리 발달검사(2013/06/13 - [육아] - 1년만에 다시 베일리 발달검사 시행)를 받으면서 불만도 있고... 의사는 최소한 3~6개월마다 검사를 통해서 현재 발달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검사후에 재활치료를 따로 받는게 아니라서 다른 대안(다른 검사)이 없을까 찾아보니 아이발달체크(K-CDR Ⅱ) 라고 인터넷 상에서 할 수 있는 검사가 있다. 작년에 발달 검사를 받고 몇개월간 재활치료(물리치료)를 받기는 했다. 하지만 아이가 잘 협조하지 않았고, 이런 저런 문제가 있어 그만뒀다. 그리고 올해 초에 2달정도 물에서 하는 수치료(물에서 걷기 등)를 받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그만두게 되었다. 지금은 언어 치료, 이마트에서 하는 문화센터 그리고 한솔(..
1년만에 다시 베일리 발달검사 시행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일리 발달검사를 받았다. 올해는 언어 검사도 받았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기에 검사결과에 크게 놀라거나 실망하지는 않았다. 실망스러운 것은 검사과정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너무 실망스러웠다. 언어 검사는 주로 문답식이기 때문에 실망할 것도 없었다. 오히려 검사를 진행하신 선생님이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 베일리 발달검사 베일리(Bayley) 영유아 발달검사는 생후 0 ~ 42개월 사이 영유아의 발달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검사를 통해 또래 아동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발달 수준에 있는지 알려준다. (정상범주에 있는지, 빠른지, 다소 늦은지, 유의미하게 늦은지 알려준다.) 인지, 언어, 대근육/소근육 운동, 사회/정서, 적응행동의 다..
초등학교 1학년 필독도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매일 책을 읽고 느낌점을 써 오라는 숙제가 있다. 강제는 아닌거 같은데 느낌점을 써가면 독서왕이라는 스티커를 받는다. 이런게 친구들 사이에 은근히 경쟁을 유발하기도 하고 동기부여도 하고 있어 좋기는 하다. 문제는 집에 책이 그만큼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책을 사는것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본다. (한라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 도서관을 가더라도 그 많은 책 중에 초등학교 1학년이 읽을만한 책을 찾는 것도 일이다. (쉬운게 없다) 그래서 찾았다. 초등학교 1학년 필독도서 (아래 목록의 저작권은 해당 학교 또는 단체에 있습니다.) 제주 한라도서관 청구기호를 따로 조사하여 기록했다. 청구기호를 클릭하면 현재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나 1등 했는데 아빠 뭐 사줄거야? 초등학생이 된 아들의 처음 하는 체육대회. 몇달동안 진행된 운동장 잔디공사도 끝나고, 지난 토요일 운동장 개장을 겸해 체육대회가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이호해수욕장에서 혼자서 텐트를 치고 서둘러 왔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왔다. 운동장에 모여 있는 학생들... 참 오랜만에 본다. 앞에서 뭐라고 하던지... 친구들과 장난만 치던 아들.. 결국 선생님께 혼나고 있다. 아들.... 산만해서 은근 걱정이다... 따님은 졸리고... 기다림은 지루하고 열심히 연습한 율동도 하고 아들은 왜 따로 움직이는지.... ㅡ.ㅡ; 두리번, 두리번... 앞에보고 집중 좀 하지... 다 귀찮은 표정. 울 아들 어디 있지?? 정신이 없다. 정말... 카메라를 사던지 해야지... 출발 포즈 찍고, 골인 장면 찍으려고 열심히 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