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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식단

케톤식이 비율 조정 4:1 에서 3:1


2013년 1월말부터 시작한 케톤생성식이요법이 이제 2년이 넘었다.

원래 계획대로 였다면 케톤생성식이요법으로 경기잡고 2년 유지하고 서서히 정상식이로 비율 조정을 해야 하는데...

중간에 2번이나 재발하다보니 계획처럼되지 않았다.


그래도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지난 2월 진료에서 비율을 조정하라고 하신다.

케톤생성식이요법이 아무래도 몸에 여러가지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그런 부작용이 나타날때까지 유지 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현재 케톤식이를 3년째하고 있다.

여러 검사결과로 알 수 있는 부작용말고 (자세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알수는 없지만 그건 더 심각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케톤식이 부작용 몇가지를 기록해 본다.



1. 성장의 둔화


케톤식이 전에는 평균보다 조금은 더 컸다.

하지만 케톤생성식이요법을 시작한 2013년 1월이후로는 10cm도 크지 않았다.


케톤식이는 섭취할 열량의 70% 정도만 공급하고

지방: 탄수화물+단백질의 비율이 4:1 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성장을 힘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거 같다.


2013.01 => 13.45kg

2013.03 => 13.2kg

2013.06 => 14kg / 94.5cm

2013.09 => 15kg / 95cm

2013.12 => 14.5kg / 96cm

2014.08 => 15.6kg / 97.5cm

2014.10 => 15.9kg / 96.5cm (?)

2015.02 => 16.3kg / 99cm


최근에야 100cm를 조금 넘었다.



2. 골밀도 감소


골밀도 감소는 당연 검사결과로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몇개월전에 경험한 내용이 있어 기록한다.


지난 4월 소파 팔걸이(높이 50cm내외)에서 놀다가 뒤로 떨어졌다.

바닥에 닿을때 팔꿈치가 먼저 닿았는데... 골절이 됐다.

처음에는 골절은 생각도 못하고

몇년전에 2번이나 탈골한적이 있어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제주대병원 응급실로 가서 X-ray를 찍었는데

팔꿈치에 작은 골절이 있었다.


뼈가 붙는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한 2달 넘게 깁스를 하고 다녔다.

그래도 어린아이라서 빠른게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 골밀도 상태는 골다공증 환자처럼 많이 낮아 보인다.

병원에서 정확히 이야기를 해 주지 않으니 알수는 없지만,

골밀도 검사 결과 CD를 요청해서 받아본 결과 그렇게 보인다.


골밀도 검사에서는 T-score 라고 있는데 이게 낮으면 골밀도가 낮은 거란다.

인터넷상에서 골밀도로 검색해 보면,

우리 아이의 T-score는 너무 낮다.

어떤 검색결과를 보면 -2는 골절 위험성이 정상인에 비해 4배, -3은 8배, -4는 16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T-score가 -9.6(척추) / -5.3(골반) 정도니 너무 낮다.

이게 어린아이라서 더 낮게 나올 수 있는건지

케톤생성식이요법을 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낮다고 하니 답답할 뿐이다.




소변에서 칼슘이 많이 나와 신장 결석을 걱정 하면서도 칼슘 보충제는 열심히 먹였는데...




암튼 병원에서는 골밀도가 얼만큼 낮은건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인지 알려주면 좋겠지만

그냥 낮다고만 하니 답답하다.[각주:1]





비율을 3:1로 변경하면서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비율이 조금 달라졌다.


칼로리는 2013년 12월부터 1,100kcal를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탄수화물: 8g -> 13.6g

단백질: 19.5g -> 21.9g

지방: 110g -> 106.5g


케토니아는 우유와 혼합하여 3:1 비율로 맞춰야 한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 기존에 케토니아를 100ml (120kcal)를

물과 혼합하여 하루에 2번 간식처럼 먹었다.


3:1로 바뀌면서 케토니아는 100kcal에 맞혀 먹이고

음식으로 1,000kcal를 먹이기로 했다.


음식으로 1,000kcal를 먹게되면

하루 섭취량이

탄수화물은 12.4g

단백질은 19.9g

지방은 96.9g

이렇게 된다.


  1. 결국 5월 세브 진료부터는 이 골밀도 때문에 내분비과도 함께 보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