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월 세브란스 병원과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시행한
소변검사 결과, 소변에서 칼슘이 많이 나왔다.
제주대병원(소아신장과)에서는 소변에서 칼슘이 많이 나와
신장 결석을 결정했지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케톤생성식이요법을 하고 있어
칼슘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 복용하라고 했다.
대신 물을 자주 마셔 신장 결석을 방지(?) 하라고 하는데...
진료 후 아이 엄마와 고민하다가
복용하고 있는 칼슘제, 하드칼츄어블정을 1/2알에서 1/3알로 임의로 조정해서 먹이기로 하고
9월까지 그렇게 먹였다.
8시간 금식후 채혈, 소변검사를 시작으로 복부초음파 검사와 4시간 비디오 뇌파 검사가 있어
진료 전날 첫비행기로 올라 갔다.
그동안 별일 없었기 때문에 진료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아들도 함께 갔다.
진에어를 이용했는데, 진에어가 8월부터는 구역탑승제도에서 좌석배정으로 변경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탑승 전부터 줄서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서로 빨리 타기 위해 눈치도 보지 않는다.
우선 탑승을 하기 위해 아이를 안고 직원에게 '먼저 탑승시켜 달라는 눈빛'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탑승시작 20분 전인데도 탑승구 앞은 한산하다.
병원에 도착하자 해서 수납하고, 채혈하고, 소변 받아서 보내고, 복부 초음파 검사까지 정신없이 진행했다.
11시가 넘어서야 늦은 아침을 먹고, 오후에 있을 4시간 비디오 뇌파를 기다리며 연세대학교 구경을 했다.
동생 검사때문에 오전내내 끌려(?) 다니던 아들은 밖에 나오니 그때야 살아났다.
역시 에너지가 넘친다.
오후에 4시간 뇌파 검사를 하고
신촌역 근처 신촌 에버 8 레지던스에서 1박을 했다.
뇌파 검사 결과는 아주 좋았다.
그래도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케톤생성식이 중 재발도 했었고...)
4:1 비율은 유지하고 오전에 먹는 센틸정만 반으로 줄였다.
유난히 많이 나온 배는 살이 찐거 같다고 한다.
키나 몸무게 모두 2년째 큰 변화가 없는데... 살이 찐거라니...
복부 초음파상 문제는 없다고 하니 걱정은 덜 되지만 그래도 신경쓰인다.
하드칼은 1/2알 그대로 먹고 물을 자주 마시라고 한다.
복용중인 약
센틸정: 2.5mg - 5mg
엑세그란정: 100mg - 100mg
사브릴정: 500mg - 500mg
하드칼츄어블정: 0.5T 아침
모리아민: 하루 3번 반알
다음 진료는 내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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