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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최근에 읽은 재테크 관련 책들 / 수동적 수입(passive income)


최근 몇달간 재테크 관련해서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난 글 읽는 속도도 느리고 집중력도 약해 한권을 다 읽으려면 며칠이 걸린다.

그래서 단기간(?)에 이렇게 여러 권을 읽은 것은

군대가기 전에 이문열 삼국지 10권(군대가기 전 계획 중 하나)을 읽은 후에 처음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저/샤론 레흐트 저/형선호 역
예스24 | 애드온2


이 책이 나온지 10년이 훨씬 지났다.

제목은 전에도 들어 본적이 있지만, 이 책이 어떤 재테크 서적인지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우연한 기회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게 됐고, 이 책을 시작으로 몇달간 여러권의 책을 읽었다.


책 내용 중에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해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전혀 감도 오지 않았다. '번역을 제대로 한게 맞나?'라고 생각까지 했다.


이후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여러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부자의 조건 금융 IQ

부자의 조건,금융 IQ
로버트 기요사키 저/김현정 역
예스24 | 애드온2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읽다보면 첫 1권에서 이미 하고자 하는 모든 내용이 들어 있다.


그외 다른 책들은 여러 자료와 살(?)이 조금 추가되어 1권의 내용을 반복/추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금융관련 교육(?)을 받아야 하고, 게임(cashflow)을 통한 교육이 가장 효과가 좋다며

자신의 교육 사업을 홍보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싫어 했지만

난 오히려 비슷한 내용이 있어 반복해서 자극도 받고 읽기도 편했다.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부자들의 음모

부자들의 음모
로버트 기요사키 저/윤영삼 역
앞으로 10년,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로버트 기요사키 저/고영태 역
예스24 | 애드온2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와 '부자들의 음모'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를 이야기 하며 화폐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고

앞으로 더 큰 위기가 온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금융교육을 받아야 하고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야 하며,

가짜 돈(화폐)이 아닌 진짜 돈(현물 - 금/은/석유 등등)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이더스 터치

마이더스 터치 MIDAS TOUCH
로버트 기요사키 저/도널드 트럼프 저/윤영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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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는 다른 시리즈이며

로버트 기요사키와 도널드 트럼프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야기 하는 부분은 이전 책에서 본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읽기 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어찌보면 자기 자랑 같고 조금 거부감이 들어 집중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여기서 예를 들어 설명하는 사업들의 규모가 너무 커서 거리감이 있어 더욱 그런듯 하다.


그래도 사업을 하며 참고할 내용을 다섯손가락에 비유하며 잘 설명하고 있다.



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했다.

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했다
이선무 저
예스24 | 애드온2

처음으로 전자도서관에서 ebook으로 읽은 책이다.

이것도 10년전에 출판된 책으로 작가의 최근 자료/책을 찾아보려 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


저자는 처음 경매를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 주식 등으로 부를 축척했다.

남들이 생각하는 큰 부자는 되기 어렵더라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정도의 작은 부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오은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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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경매를 시작해서 지금은 성공한 작가의 이야기이다.

경매가 왠지 어렵고 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월급쟁이도 적은 돈과 좋은 대출을 이용하여 부동산 경매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마흔살,행복한 부자 아빠
아파테이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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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인텐 다음카페에서 아파테이아로 활동중인 작가의 이야기이다.

경매만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니라

건축이나 부동산 개발도 적은 돈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꾸준한 노력을 해서 부동산 보는 눈을 키워

좋은 위치에 저렴할 땅을 구매하여 대출을 이용해서 건축을 하고

그 부동산의 가치를 키워 팔던가 꾸준한 수입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꾸준한 수익을 올리면서

빨리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이현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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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전세금 9천만원이 전부였던 세 아이의 엄마가

경매를 시작하며 21채의 집을 소유하고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이야기이다.


다시한번 경매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더 놀란 것은 작가가 월 500만원의 꾸준한 수입을 만드는게 목표라는 것이다.

21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월 500만원의 수입은 만들지 못한 것인가?





제주도에서는 

경매든, 건축이든 쉽지 않을 꺼란 생각이든다.


경매로 나온 물건을 보기 위해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기에는 경비가 너무 크다.

그렇다고 제주도에서 나온 물건만 보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건축도 그렇고...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그 지역의 회사를 보고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수요), 집은 얼마나 있는지(공급)

확인을 하고 투자(경매/건축)을 하라고 하는데

제주도는 직원이 많은 대규모 회사는 적고, 최근 몇년간 많은 주택이 만들어져 이미 미분양되는 집들도 많다.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에서는 미분양 관련 뉴스가 나온다고 미리 겁 먹고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수요/공급을 자세히 보면 서로가 원하는 물건이 달라 그런 현상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수요는 적은 평수를 원하는데 공급은 중대형 평수만 있어 미분양이 생길 수 있다고

뉴스만 보지 말고 직접 조사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나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유연하게 다양한 시야를 가지라고 하는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