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난방기보다는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홈쇼핑에서 욕실난방기를 광고하고 있어 1년간 사용한 후기와 추천 제품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작년 겨울 여러곳의 욕실난방기 제품을 비교한 끝에
컴프라이프의 3구짜리 햇등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2015/12/23 - [일상] - 욕실난방기 저렴하게 구입하기
2015/12/26 - [일상] - 컴프라이프 햇등 셀프 설치
그리고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동일한 제품을 선물로 받았다.
선물 받은 제품은 처갓집에 설치해 드리기도 했다.
1년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솔직히 욕실에 창문이 있거나 외부와 어떤식으로든 연결이 되어 있다면 (외풍이 있다면),
이런 램프 종류의 욕실난방기기는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컴프라이프 홈페이지에서도
외풍이 있는 욕실에서는 온풍 기능이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우리집 욕실은 창문이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창문을 닫아도,
환풍기를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에 욕실난방기가 아무 효과가 없었다.
샤워하면서 램프 앞에만 있을 수도 없고(그렇게 해도 어깨만 따뜻하다),
특히 아이들 때문에 구매를 했는데,
아이들에게는(그 높이에서는) 있으나마나 한 제품이 되어 버렸다.
내 돈 주고 구입했고,
운좋게 이벤트도 당첨이 되어 동일 제품을 선물로 받기도 했으니,
되도록 좋은 사용후기를 적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렇다.
지난 겨울 주 난방기기로 사용하던 신일팬히터 (SFH-909MVP) 만으로는 부족하여,
한달전에 보조 난방기기로 에비에어 v25 (이름이 어렵다. 입에 붙지 않는다) 를 구매했다.
이 제품은 주난방기기와 같이 사용할 때 특히나 좋은 효과를 발휘했고,
애들 방 같이 작은 공간에서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그래서 샤워할 때 사용을 해 봤는데 결과는 아주 만족 스럽다.
전자제품이고 욕실난방기처럼 위쪽이 아닌,
아래쪽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물 튀김만 조심하면 아주 만족스럽다.
전력 사용량은 램프형 욕실난방기보다는 훨씬 많은 단점도 있다.
하지만 보통은 샤워를 몇시간 하지도 않고, 그외 여러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샤워하면서 추워하지 않아 좋다.
그리고 크기도 작고 가벼워
이방, 저방,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가격은 3구짜리 램프형 욕실난방기보다는 몇만원 비싸다.
그리고 전력 사용량도 최고 수준에서 2배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그정도 차이는 여러 편리성과 따뜻함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전력사용량은 평상시 전력사용량을 고려해서
하루 사용 시간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내 기준에는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하루 2~4시간 이내로 사용하고 있다.
그정도면 월 100~150kWh정도 더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글에는 에비에어 v25를 2주간 사용한 전력사용량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혹시라도 외풍이 있는 욕실이거나 추위를 많이 느끼는 분들은
(그렇지 않더라도) 램프형 욕실난방기 보다는 이런 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