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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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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거북이 라고 놀렸어 또래보다 느려 언제나 걱정하던 일이 점점 현실이 되어 간다. "바보야~" "바보바보~" 미술/심리 치료 선생님이 최근 자주 사용하는거 같다며... 얼마나 됐는지 물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에게 물었다. "친구들이 혹시 '바보'라고 놀려?" 그렇다고 한다. "난 바보 아닌데" 그냥 그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하는 놀림(놀이)인지,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발달이 느린 것을 알고난 후로 늘 걱정하던 것들이 현실로 온것 같아 속상하다. 앞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더한 것도 많을텐데... 아이가 받을 상처, 사람들의 편견.... 그런 것들과 어떻게 마주하고 헤쳐 나갈지 걱정이다. "친구가 바보라고 놀렸어" "난 가만히 있었는데 친구가 거북이라고 놀렸어" "'하자마'..
상O이가 불을 옮겼어. 아직 말이 서툴지만 가끔씩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평상시와 다른 말(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는데,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다. 아직은 말이 많이 서툴다. 그래도 천천히 들어보면 60~70%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상대방이 자기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화도 내고, 짜증도 내고 서로가 많이 힘들다. 그러다 가끔은 깜짝 놀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오~예~" "끝내준다." "사랑해~, 우리는 가족이니까" ......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잊고 싶지 않은데 그때마다 동영상으로 찍을 수도 없고, 사진으로는 기록할 수 없으니, 블로그에라도 그때 그때 적어 두려고 한다. 매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유치원에 들려 아이를 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