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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2014년 4월 병원진료 / 케톤식이 15개월째 / 세브란스 첫 진료


지난 1월 서울대에서 시행한 비디오 뇌파검사에서도 특이한 뇌파가 없다고 하여
세브란스 병원에 예약을 했다.

세브란스 병원 예약은 보통 2~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했다.

그 사이에 좋아지면 예약한 것은 취소하면 되니까...


어떻게 될지 몰라 서울대병원에는 이야기도 못 하고

일단 의사 처방없이 준비할 수 있는 영상자료는 모두 복사해 두었다.


그리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보험적용을 받을려면 진료의뢰서가 필요해서

제주대병원에 이야기 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 했다.








세브란스 첫 외래


택시기사분의 서울시내 관광(?) 덕분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우리는

급하게 초진접수를 하고, 타 병원 검사결과 CD를 등록한 후 바로 수면뇌파를 찍었다.

그렇게 검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진료시간이 되어 예진실에서 30분이 넘게 그동안의 기록을 자세히 설명했다.

예진실에서 30분 넘게 이야기를 해서 그럴까?

김OO 교수 진료때는 가져간 영상을 보여주고,

비디오 뇌파를 찍은 후에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잡아 치료하자는 이야기만 나눴다.



비디오 뇌파 검사 날짜가 정해지면 연락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구매한 비행기 예약시간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항공권 발권을 받고 시간이 조금 남아

지하철 가는 길 쪽의 무인 보관함에 짐을 보관한 후에 롯데몰로 향했다.

(공항의 물품보관소를 이용할 경우 보다 무인 보관함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


암튼 그렇게 롯데몰 입구에 왔을 때 세브란스 병원 뇌파 검사실에서 전화가 왔다.

아직 제주로 내려가지 않았다면 지금 검사를 하자는 것이다.

아침에 택시기사에게 조용히 넘어가서 그럴까?

운이 좋았다.

미리 2~3일 비디오 뇌파 검사를 대비해 짐을 챙겨서 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발권 받은 항공권은 연기하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세브란스 비디오 뇌파 검사


서울대병원에서는 비디오 뇌파 검사를 위해서 30분 가량 장비를 붙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검사 시간이 짧은 경우 수면 뇌파 검사때와 같은 방법으로 장비를 붙이고 붕대로 고정을 한다.

그것도 여러명의 의료진이 와서 겁나 빠르게...

서울대병원 방식에 익숙한 나는 당황스럽고 새로운 경험이였다.


그리고 한가지 더!

서울대병원은 어린이병원의 뇌신경센터 병동(동5병동) 내에 비디오뇌파검사실이 2인실 있어

그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http://www.snuh.org/child/ihosp/sub05/sub01/bed/1180852_4326.jsp



하지만 세브란스병원은 본관 11층에 비디오뇌파검사실이 있는데 1인실이다.


20180308

지금은 어린이병원 3층에 뇌파검사실이 있어 본관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비디오뇌파검사는 CCTV로 24시간 촬영을 하면서 뇌파검사를 시행하는 검사다

때문에 병실에서 진행하는데 서울대병원 같은 경우 2인실이기 때문에
상급 병실사용료를 2인실 비용만 내면 되고, 세브란스병원은 1인실 비용을 내야 한다.

상급병실사용료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세브란스병원은 1박에 390,000원 정도 더 들었다.

서울대병원은 1박에 100,000원이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