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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나들이

제주도 스노우빈 카페의 장독대 빙수


교래리 부근 카페에서 장독대 빙수, 청국장 빙수를 판다고 해서 찾아갔다.





교래리 쪽은 대부분 삼계탕 식당이다.

이런 곳에 카페라니...


정확한 위치를 몰라 일단 티맵(Tmap)에게 물어보고 찾아갔다.


우회전하라고 해서 하기는 했는데...

포장 도로도 아니고... 샛길이다.



말들도 더운건 어쩔 수 없는지

서로 나무 그늘로 들어가려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저 멀리 창고같은 건물 2개와 차량들이 보였다.

차도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고...

뭐가 그리 특이해서 이런곳까지 사람들이 찾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겨울에 오픈한건가?

한 여름에 생뚱맞게 산타라니...




일단 처음 왔으니 다른거 말고 주 메뉴(?)를 시켰다.

장독대 빙수, 아무생각 없이 자로!




청국장으로 강정을 만들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견과류도 많이 있고.... 꿀을 사용했는지 단맛도 조금 달랐다.




아들 입맛에는 맞는지 생각보다 잘 먹었다.

아내는 처음에는 잘 먹다가 어느 순간 청국장 향이 거슬렸는지... 거부했다.

결국 반 정도 먹고 모두 남겼다.

메뉴판 잘 보고 자로 주문할 걸....


딸은 케톤식이요법 중이라 자기는 먹지 못해도 오빠 먹여주기 바쁘다.

이렇게 나와서 먹을 때면 케토니아(+물)와 딸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챙겨 온다.

문제는 양이 적으니 너무 빨리 먹는다는 거다. 



내 주관적인 느낌은 특별히 교래리까지 가서

이 팥빙수를 먹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에(관광객의 경우 이동 경로에) 간다면 모를까

이것만 생각하고 찾아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사려니숲을 지나 516쪽으로 돌아 왔는데

오는 길에 팥빙수 집을 한군데 더 봤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곳도 블로그나 인터텟 카페에서 후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지도 크게 보기
2013.8.1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삼다길 옛날 팥빙수 커피 전문점



한가지 더!

아래 장독대 때문일까? 주변에 말들 때문일까?

파리가 너무 많다.




카페 입구에도

파리랑 같이 먹기 싫으면 문 꼭 닫으라는 문구가 적혀 있을 정도다.




파리떼의 공격(?)을 피해 차에 타고 보니 옆 차량에 파리가 징그럽게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