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세브란스 병원 외래
세브란스 병원 퇴원하고 벌써 한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말 감사하게도 아무일 없이 잘 지나가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 외래가 있어 새벽부터 일어났다.
8시간 금식후 채열과 소변검사를 해야 되서
아침 첫 비행기 06시 50분 출발 진에어 항공을 이용했다.
진에어항공 우선탑승하기
진에어는 좌석지정이 아닌 구역(A,B,C) 구역 탑승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다.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를 적극 활용(?)하여 우선 탑승을 하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진에어는 자칫 잘못하면 일행이 떨어져 앉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를 안고 직원이 잘 보이는 곳에 서성이면 된다. ^^
그럼 직원이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 우선 탑승을 하라며 앞으로 안내를 한다.
하지만 이때도 버스를 이용하여 비행기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라면 문제가 있다.
버스를 이요하게 될 경우 앞에서 이야기한 우선탑승은 비행기 우선탑승이 아닌
버스 우선탑승이 된다. ㅠ.ㅠ
버스에 먼저 탑승하여 문쪽에 서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복불복이다.
일반 버스와 다르게 공항에서 운영하는 버스는 문이 양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어느쪽 문이 열릴지 모른다.
이때는 버스에서 내려 무조건 빨리 뛰어야 한다.
병원 도착하자 마자 채혈하고 소변검사하고...
오후 진료까지는 3시간 가량 자유시간(?)이다.
병원 셔틀 버스를 이용하여 지하철 신촌역으로 이동하여
현대백화점으로 갔다.
날씨도 덥고 밖에서 서성이기 보다는 시원한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세브란스 외래 (의사: 김OO)
<나>
2주전 제주대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소변에서 칼슘이 많이 나온다고 하여
2주전부터 칼슘제 복용을 중단한 상태다.
어떻게 칼슘제를 중단해야 하나 다시 복용해야 하나?
<의사>
케톤생성식이요법을 하면 칼슘 섭취가 부족해 진다.
부족한 칼슘을 약으로 보충하는 것이다.
몸에서 흡수하고 남는 것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변에서 칼슘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계속 칼슘제를 복용해야 한다.
단, 신장에 결석을 막으려면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하다.
<나>
전에 3~4일에 한번 대변을 누었는데
중간에 장염도 있었지만 약을 바꾸고 나서는 7일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만약 계속 그렇다면 5일이상 됐을때 계속 변비약을 복용하면서 대변을 보는 것도 문제가 없나?
<의사>
괜찮다.
변비약 따로 처방해 주겠다.
앞으로 4개월뒤에 다시 4시간 뇌파, 혈액, 초음파 검사등을 시행하고 약을 감량할지 결정하자.
<나>
지금까지 약을 감량하다가 재발한 경우가 3~4번 이상......
<의사>
뇌파 검사 후에 결정하겠다.
혈액내 칼슘(Calcium)도 정상이고
지난 1월( 2014/02/17 - [케톤생성식이요법/병원진료] - 2014년 1월 병원진료 / 케톤식이 12개월째 ) 서울대병원에서
부족하다고 했던 나트륨 수치고 정상이다.
소변에서 나온 칼슘은 42.6mg/dL로 2주전 제주대병원에서 검사한 수치 25.5mg/dL 보다 높았다.
어떻게 이럴수 있는지... 2주동안 칼슘제 복용도 중단했는데...
세브란스 병원은 진료전에 미리 설문지 작성을 해야 한다.
설문지에는 그동안 경기를 했는지 했다면 어떤식으로 했는지
그리고 질문사항은 어떻게 있는지 작성해야 한다.
되도록 설문지를 꼼꼼하게 작성해야 제대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왠지 예상 질문지를 주고 그것에 대한 답변만 듣는 느낌이였다.
암튼 그렇게 짧은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