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병원진료 / 케톤식이 12개월째

10개월간 괜찮다가

지난 11월 11일부터 매일 05:00 ~ 08:00 사이에 0~2회씩 경기를 하고 있다.

11월 20일에는 3일간 비디오 뇌파를 시행했지만 특이한 뇌파는 없다고 한다.

수면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저녁에 먹는 센틸정만 2.5mg 에서 5mg 으로 증량했다.

하지만 여전히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고

그래서 10일간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삼각대와 약한 조명을 설치하고 촬영을 했다.

케논 익서스 135의 연속 동영상 촬영시간은 8분이다.

8분간 촬영하고 다시 촬영하고... 지우고 다시 촬영하고 베터리 교체하고 다시 촬영하고....

그렇게 10일 동안 촬영하여 2~3개 파일로 정리해서 준비 했다.

짧은 진료시간에 보여 주려면 최대한 의미 있는 장면만 골라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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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영상을 아이패드에 넣고 진료 예정일보다 일찍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료시 문의 내용

1년전에 경기를 많이할 때 뇌파검사를 해도 평상시에는 뚜렷한 경기파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침에 잠에서 깨기 전후에만 하고 있어서 며칠만이라도 비디오 뇌파를 다시 한번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보이는 행동이 경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정상적인 행동이 아닌 이상 멈춰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12/28에는 10초 정도 힘을 줬다가 1~2초 후에 다시 10초 정도 힘을 주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 행동은 처음 보이는 것으로 중첩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다음주에 입원날짜 잡고 비디오 뇌파 다시 찍죠.

그렇게 해서 1월초에 다시 비디오 뇌파 검사 3일간 했다.

검사결과는

역시 뇌파 검사상에서는 경기파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행동이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지난번 처럼 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때문에 케프라를 350mg bid 에서 300mg bid로 감량하고 리보트릴정 0.25mg을 저녁에만 추가해서

한달간 지켜보자.

케톤생성식이요법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인데 추가 검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장 초음파 검사, 심에코(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

혈액검사결과

콜레스테롤이 높아 영양사 선생님이 

버터 같은 동물성 기름 보다는 올리브유나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트륨 농도가 낮아 조리할 때 소금을 약간 사용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실 소금은 그동안 넣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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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심장 판막에 3mm 정도의 구멍이 있다고 한다.

심에코(심장 초음파) 검사가 이번까지 1년동안 3번을 했는데...

이번에야 발견을 했다는게 좀처럼 이해가 안되고 혹시 잘 못 확인한건 아닐까 생각된다.

보통은 만 5세전에 자연스럽게 막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만약 만 5세가 넘어도 그대로 있다면 시술(수술이 아니고?)를 통해 막아야 한다고 한다.

암튼... 1년후 심장내과쪽에 진료 예약을 잡았다.

제발 아무일 없기를...

만약 문제가 있더라도 1년간은 이쪽에 관한 고민, 걱정은 접어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