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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태양광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설치



몇주간 견적도 받고 계산도 하면서 고민한 끝에

지난 8월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설치는 반나절 정도 걸린거 같다.




우리집에 설치할

태양광 모듈, 태양광 인버터 그리고 용융아연도금된 구조물이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태양광 모듈은 [현대 그린텍] 제품이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에는 보통 3kW를 설치하기 때문에

우리집에는 이런 모듈 12개를 사용한다.

250W * 12 = 3,000W (3kW)

모듈 발전량에 따라 모듈 개수는 달라질 수 있다.





태양광 인버터는 [햅시바] 제품이다. ( http://www.veltzenergy.co.kr )

태양광 발전기는 모듈보다 인버터의 고장율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AS 기간이 모듈은 10년인데 인버터는 5년이다.



인버터는 발열도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열을 식혀야 하는데

팬으로 열을 식히는 제품도 있지만

우리집에 설치할 제품은 방열판을 이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팬보다는 방열판이 낫지 않을까?




태양광 발전기는 보통 정남향 방향으로 설치를 한다.

정남향으로 설치 했을때 발전량을 100이라고 하면,

서남과 동남 방향은 80정도 된다고 한다.


지붕에 설치할 때는 지붕에 바로 붙여서 설치하던가 구조물로 기둥을 세워 설치를 하게 된다.

정남향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둥을 세워서 설치를 해야하는데

지붕 방향이 서남방향이라 그냥 지붕에 붙여서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야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 설치한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단순히 호기심 때문에 저기 올라가고 싶지는 않다.

높은 곳은 싫다.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여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지붕위에서 작업하시는거 보고는 무리한 부탁인거 같아 참았다.


나중에 값싼 드론이라도 사서 확인해 볼까?










지붕위 태양광 모듈 설치가 끝나고

태양광 인버터도 기존 전기 계량기 옆에 깔끔하게 설치가 끝났다.


검색을 하다보니 어떤분은 태양광 인버터가 태양광 모듈과 멀지 않아야

모듈에서 발전된 전기가 중간에 소실없이 계량기로 잘 전달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여건상 그럴 수는 없었다.





이렇게 모든 설치는 끝났다.

아무래도 구조물로 기둥을 세우지 않아 작업이 빨리 끝난거 같다.


설치가 완료된 때가 오후라 발전량은 적지만(P 1,633W) 잘 발전되고 있다.

이렇게 우리 집도 자연히 주는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하지만 아직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설치가 완전히 끝난것은 아니다.

현재의 아날로그(?)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변경 해야한다.

아날로그 계량기는 태양광 발전기에서 발전한 전기를 제대로 한전으로 보내지 못한다고 한다.

대신에 거꾸로 회전한다고 한다. (우리집은.... 그냥 멈춰 있었다. - 이부분은 다음에...)


암튼,

전기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변경을 해야 실제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디지털 계량기로 변경할 때도 2만원대의 비용이 발생한다.)


태양광 발전기에서 발전된 전기는

먼저 소비가 된다. 그리고 남은 전기는 한전으로 보내진다. (송전)

밤이나 비오는 날처럼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날은

한전으로 부터 전기를 받아(수전) 사용하게 된다.


송전 > 수전 인 달은 전기 요금은 발생하지 않고 수전에 해당하는 부가세 + 기본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송전 - 수전 = 남은량은 계속 누적된다.

그리고 [송전 < 수전] 인 경우는 그동안 누적된 전기를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절감이 된다.

단, 이때도 수전에 해당하는 부가세는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다음에 전기요금 영수증과 함께 다시 보기로 하고,

이 디지털 계량기로 바꾸지 않으면 남는 전기는 그냥 버리게 된다.


계량기가 거꾸로 돈다면 다행이지만

우리집 처럼 그냥 멈춰 있거나 그러면 그냥 버리는 것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한전에 연락해서 계량기를 빨리 교체해 달라고 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