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의심
5월 중순부터 가슴이 서늘한 느낌이 종종 있었는데, 5월말에는 횟수가 늘어 심장전문의가 있는 내과를 방문했다.
작년에도 방문한 병원인데, 당시 개업초기가 그런지 의사분이 상당히 친절하게 진료했던 기억이 있다.
증상
작년에는 왼쪽 가슴이 움켜잡듯 쥐가 나는듯한 통증이 있었다. 횟수는 가끔이지만 한번 올때 놀라고 아파서 병원을 방문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통증은 아니고 서늘한 느낌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마치 롤러코스트 타고 내려갈 때나 내리막길 도로에서 갑자기 내려갈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분이다.
왼쪽 가슴에 쥐는 듯한 통증으로 방문한 작년 진료
작년 진료시 간단한 심전도 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심전도 검사는 짧은 시간 진행하기 때문에 가끔씩 발생하는 증상을 잡기는 어렵다고 한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크기 등 구조적인 부분을 확인하는데 이것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24시간 심전도를 확인할 수 있는 홀터검사를 진행했다.
홀터검사, 결과
샤워할 때는 잠시 떼었다가 붙일 수 있다. 증상이 있을때 작은 버튼을 눌러 기록을 하게 된다. 장비를 제거한 뒤에는 멍처럼 약간이 흔적이 생기고, 일주일 가량 가고, 가렵다. 여름이였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2~3일간 했던거 같은데, 결과는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고, 심실조기박동이 보인다고 했다.
심실조기박동
심실조기박동: 정상 박동이 발생하기 이전 심실에서 유래한 이상 전기 활성으로 인한 추가 심박동.
보통 스트레스, 카페인 및 알코올 등 이러한 박동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으로 충분한 치료가 됩니다.
심실 조기 박동은 노년층에서 특히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부정맥은 신체적 또는 정서적 스트레스, 카페인(음료와 음식에서) 또는 알코올 섭취, 혹은 심장을 자극하는 수도에페드린 같은 약물을 함유한 감기나 건초열 치료제 사용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출처: MSD 메뉴얼
치료
심장초음파상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고 했었다.
반복되는 기분 나쁜 서늘한 느낌
올해는 쥐여짜는 통증이 아닌 기분 나쁜 서늘한 느낌이 반복되어 병원을 찾았다.
증상만 봐서는 부정맥이 의심되고, 작년에 홀터검사까지 진행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간단한 심전도 검사만 다시 진행했다.
결과는 작년과 동일하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다만, 하루동안 수회~수십회 반복되고 내가 계속 불편함을 호소하여 며칠 지켜보며 역시나 증상이 반복되면 홀터검사를 길게 진행해 보자고 했다.
진료 후 관찰
최근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도 증가하고, 수면시간도 많이 줄어 그런게 아닌가 의심해 본다.
- 5/27 ~ 29: 하루 2~3회
- 5/30: 오전 5회 이상
- 5/31: 5회
- 6/1: 10회 이상 >> 활동이 많았음.
- 6/2: 2~3회
- 6/3: 1~2회
- 6/4: 3회
이후 6/9인 지금까지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GWLK4G5F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