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세브란스 병원 외래 - 저당지수식이 유지, 사브릴 중단, 내분비과 중단
준비
지난번 진료에서
센틸정(5mg)은 하루 2알로 유지하고,
사브릴정(500mg)은 하루 2알에서 아침 0.5알, 저녁 1알로 줄였다.
식이요법은 앳킨스에서 저당지수식이요법으로 변경했다.
저당지수식이요법으로 변경한 후로는
칼로리 제한도 하지 않고,
저울로 일일이 정량도 하지 않아도 되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당지수만 따져서 당지수가 55이하인 저당지수 식품 위주로 먹이고 있다.
그동안 오래 케톤생성 식이요법과 앳킨스 식이요법을 했어서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고, 일일이 정량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너무 편하다고 생각한다.
치맥을 할 때도 살코기만 발라서 줄 수도 있고...
이렇게 해도 되는지는 모른다.
그래도 대부분이 고기는 단백질 위주라는 생각에 그렇게 하고 있다.
저당지수식이요법으로 변경을 해서 그런지
이번 진료시에는 초음파 검사도 없다.
칼슘제 복용도 하지 않고 있어,
내분비과 진료도 더이상 받을 필요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1년마다 하는 골밀도 검사가 있어 그 결과만 듣고 신경과에 문의하여
내분비과 진료는 그만두려 한다.
칼슘제 복용도 하지 않고,
내분비과에서 권하는 성장치료도 하지 않고 있고
내분비과 진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제주공항 주차건물 안에서
그동안 치료했던 내역과 질문할 내용도 정리하며,
오랜만에 가는 외래 준비를 한다.
일정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사전 결제를 하지 않는다고 함.
8/7
- 07:00 약 복용
- 09:40 진에어
- 11:30 aj 렌터카
- 12:30 아버지 채혈, 암병원 2층
- 12:30 점심
- 14:40 아버지 진료, 암병원 3층
- 16:00 아버지 출발
- 16:10 골밀도(본관 4층) :: 검사 전 수납(골밀도, x-ray, 채혈/소변 수납할 것)
검사명: Spine and femur
검사실: 골밀도 1호실
검사실 위치: 본관 4층 영상의학과 C-T실 앞 골밀도 1호실
주의사항: 검사비 수납 후 검사실로
- 17:00 뼈 나이 x-ray(어린이병원 1층)
- 17:00 채혈, 소변검사(어린이병원 1층), 내분비과/신경과 진료 있다고 할 것.
- 17:30 뇌파(어린이병원 3층) > 검사 후 수납 // 원무과 옆 엘리베이터 이용.
=> 원무과 업무 시간 17:30까지, 서두르면 응급실에서 수납하지 않아도 됨.
검사명: Digital Routine 뇌파
검사실: 소아뇌파검사 1호(어린이병원 3층)
- 숙소: 신라스테이 마포
8/8
- 도착 등록, 신체 계측, 진료비 수납(전날 미리해도 됨)
- 초음파 검사는 없음
- 아침식사 / 약복용
- 11:40 / 내분비과 / 김OO
=> [문의]
==> 골밀도, 뼈나이 문의
==> 1월부터 저당식이 중, 성장 정도 문의
- 검사결과지 출력
=> 골밀도, x-ray CD
=> 채혈, 소변, 전날 뇌파 검사결과지 출력
- 12:50 / 신경과 / 김OO
=> [문의]
==> 내분비과 진료를 계속 해야 하나?
==> 내분비과에서는 성장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 뇌파검사 CD
- 점심
- 16:10 aj 렌터카 반납
- 17:00 진에어
아버지께서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아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수술후에 임파선 전이가 보여 종양내과 진료도 받고 있는데,
8월 진료는 딸아이 진료일자와 같은 날짜로 잡아 함께 다녀왔다.
아버지 종양내과 진료
- 현재 체중이 12kg정도 빠졌다. (68kg > 59kg)
-- 보통 수술후에 10kg 전후 체중 감량을 보인다.
-- 계속 체중이 줄어들면 검사를 당겨서 보자.
- 전보다 더위를 덜 느낀다.
-- 체중 감량으로 그럴 수 있다.
- 손저림 증상이 있다.
-- 이전에도 그렇지 않았나? 관련 없어 보인다.
-- 체혈 검사에서는 이상 없어 10월 진료때 보자.
신라스테이 마포
숙소는 세브란스 근처에 있는 에버8를 이용했는데
작년부터는 좀 낡아 보이기도 하고 내부 리모델링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떨어져 있는 신라스테이마포를 이용했다.
침대 옆에 있는 칸막이를 옆으로 밀었더니.... 욕실이 보인다.
민망하게 스리...
그리고 청소 상태가 B 정도다.
침대 밑에까지 깨끗하기를 바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는 먼지가 없어야 하는거 아닐까?
인형 신발이 떨어져 찾느라 아래를 살폈는데... 큰 먼지들이 굴러 다닌다.
그리고 베개와 베개 사이에서 사용했던 작고 동그란 케릭터밴드가 보인다.
아마도 세탁후에도 그대로 붙어 있다가 내 눈에 보인게 아닌가 생각된다.
방도 작고, 냉장고는 약하고...
에버8이 낡아 보여 옮겨 봤는데 별로다.
딸아이는 잠자기 전에 항상 인형들을 먼저 재운다.
잠옷으로 갈아 입히거나 속옷만 입혀 저렇게 이름을 덮어준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옷을 입혀주고...
앳킨스에서 저당지수식이요법으로 바꾸고,
배도 많이 들어가고 키도 조금 컸다.
하지만 체중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18년 1월
- 키: 114.3cm / 체중: 22.5kg
2018년 8월
- 키: 118.4cm / 체중: 22.5kg
7개월간 연간 7cm꼴로 성장 했다.
그래도 또래와 비교하면 아직 많이 작다.
내분비과 진료
의사:
- 잘 지냈냐?
- 키는 크는 속도는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 하지만 키는 많이 작다.
- 또래 100명 3명 아래쪽이다.
- 성장 치료는 원치 않는다고 했고...
- 여기서는 골밀도 좋아지는 약을 사용 했었고...
- 현재는 경과만 보고 있다.
- 이번 검사에서는 칼슘 수치, 인 수치, 콩팥기능, 간 기능 검사 다 괜찮다.
- 성장 호르몬 자체도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 골밀도 검사를 보면 지금도 좀 아래쪽에 있다.
- 정상 수치이기는 하지만 가장 아래쪽에 있다.
- 그렇다고 칼슘과 비타민 D를 사용하면 소변에서 칼슘이 나오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 현재 안 먹는 상태에서도 괜찮은 수치다.
- 그래서 무리하게 할 수는 없어 경과만 지켜보자.
- 골밀도가 좋아지게 하려면 먹는것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 그리고 하루에 4~50분 운동과 햇볕도 적당히 쬐야 하다.
- 지금은 약을 먹기보다는 그런 방법을 활용해 보자.
- 그렇게 1년마다 확인을 하면서 필요하면 약을 사용하자.
신경과 진료
문의:
- 내분비과 진료를 계속 받아야 하나?
- 뇌파에서 경기파가 있나?
- 저당지수식이중인데 학교급식을 해도 될까?
- 케톤은 나오고 있나?
의사:
- 식이조절을 했는데도 괜찮고...
- 약을 좀 더 줄이자.
- 뇌파는 전보다 더 좋다.
나:
- 케톤은 나오나?
의사:
- 나오지 않는다.
- 그래도 탄수화물 제한이 가장 중요하다.
-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것은 맞나?
- 탄수화물 제한을 완벽히 하는 것을 100이라고 하면 지금 어느정도 하고 있나?
나:
- 60정도라고 생각한다.
- 가끔은 튀김이나 돈까스 같은 것을 줄 때도 있다.
의사:
- 안된다.
- 튀김 옷이 다 탄수화물이다.
나:
- 영양성분 보면서 당이 없거나 적으면 주면 안되나?
의사:
- 영양사 선생님께 물어봤나?
- 물어보고 제대로 하라.
- 10월에 제주에서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이 있다.
- 9일 한글날에 패밀리 미팅이 있으니 참가해 봐라
- 인터넷에서 이상한 정보 보지말고, 제대로 알고 하는게 좋다.
- 식이치료는 최소한 80% 정도는 해야 한다.
- 사브릴은 천천히 줄여서 끊자.
- 6개월 뒤에 보자.
나:
- 내분비과 진료는 계속 받아야 하나?
의사:
- 안 받아도 된다.
* 제 6차 케톤생성 식이치료 글로벌 심포지엄 [http://www.keto2018jeju.org]
이미지 출처: 빵아빵아 카페[ http://cafe.daum.net/healthykids/RLZQ/69 ]
정리
처방약
사브릴정:
- 첫 2개월: 1/2알 - 1/2알
- 다음 2개월: 1/4알 - 1/4알
- 중단
센틸정: 5mg - 5mg
다음 진료는 내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