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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캠핑후기

2014년 첫 캠핑, 곽지과물해변 ( 20140628/2014-#1/#12 )



올해는 6월말이 되서야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4월에는 세브란스병원에 있었고,

5월과 6월은 주말마다 일도 있고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 그냥 넘기다 보니 6월말이 되서야 겨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에는 대부분 캠핑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김녕성세기해변(김녕해수욕장)이 캠핑장으로는 가장 유명합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을 오픈할 때가 아니라면 해수욕장에 있는 캠핑장에서는 물과 화장실 이용이 어렵습니다.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을 때도 일부 화장실은 운영을 하지만 대부분 물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여름 시즌이 아닐때 해수욕장 캠핑장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참고 하셔야 합니다.


해수욕장을 운영할 때는 수도시설뿐 아니라 김녕 등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전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보통은 마을 청년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 해수욕장마다 비용은 조금씩 다릅니다.



6월에 다녀온 곽지과물해변(곽지해수욕장)의 캠핑장도 올해부터는 비용을 받습니다.

곽지에서는 텐트 크기에 관계 없이 1박에 1만원의 비용을 받습니다.



우리가 캠핑을 했던 날은 해수욕장 개장 첫날이라 다행히 비용을 받지 않았지만

이장님이 직접 오셔서 올해부터는 1박에 1만원씩 비용을 받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곽지과물해변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전기는 사용할 수 없고 쓰레기봉투는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캠핑했던 장소는 빌오우비치호텔 앞쪽입니다.





저희가 갔던 6월말은 캠핑객은 조금 있었는데

아직 해수욕장 개장 초기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캠핑장과 해변 사이의 주차장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아 전망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월초쯤에 잠깐 들렸을 때는 

주차할 공간뿐 아니라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차가 많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런날 저희가 했던 장소에 캠핑을 하면 마치 주차장에서 캠핑을 하는 기분이 들것 같았습니다.

6월말에 갔을때는 전기도 안되면서 1만원 비용을 받더라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피서객이 많이 올때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차한 차들로 인해) 전망도 안 좋고, 주차장 같은 답답한 곳에서 캠핑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화장실은 해수욕장 부근에 샤워시설과 함께 큰 곳이 있고,

캠핑장쪽으로는 남녀 한칸짜리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수도시설로 수도꼭지 4개정도로 적습니다.


간이화장실 옆으로 수도꼭지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화장실 청소용으로 만들어 둔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도꼭지가 낮아 발이나 아이들 씻길때 편합니다.










곽지과물해변(곽지해수욕장)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천탕(비누 사용금지)과

작은 놀이터 그리고 분수대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래를 보면 지지하다면 아주 싫어 했는데

이제는 모래를 뿌리기도 하고 관찰도 하고 혼자 놀기도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