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캠핑후기

모구리야영장 캠핑 ( 20130920/2013-#5/#10 )


올해도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나 갔는데 캠핑은 아직 한번도 가질 못했다.


연초부터 일이 많았다.

갑자기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한달 가까이 입퇴원을 반복하고...

이제 주말에 여유가 생겨 밖으로 나가 볼까 했는데...

꼭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이 3주 연속 토요일에만 잡혀있다.

아마도 가게 되면 6월 중순은 되야 올해 첫 캠핑이 가능할 듯 싶다.



캠핑은 가지 못 하고...

작년 사진을 보다가 후기를 기록하지 않은 캠핑이 있어 올려 본다.


장소는 역시 만만한 모구리 야영장.

진드기 때문에 살짝 걱정도 되지만...



날씨도 좋고, 이날이 추석연휴라 사람들도 많았다.

매번 주말에 1박만 하다가 이날은 처음으로 2박을 했던 캠핑이다.



다행히 주차장 옆에 적당한 자리가 있었다.

아마도 오전까지 다른 분이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모구리는 리어카를 사용하여 짐을 옮길 수 있지만

나는 주차장 바로 옆이 좋다.



딸아이는 아빠 장갑도 빼서서 도와(?) 주는데

아들 녀석은 만화만 본다.




동생만 잘 돌봐줘도 많이 도와주는 거지...



텐트 설치가 거의 끝나 간다.

2박이라 오랜만에 타프도 설치했다.



추석연휴라 정말 엄청 많은 사람이 왔다.

주차장에 주차가 힘들정도다.



코베아 파이어로그도 다 써서

모구리 야영장 부근에 있는 곳에서 장작을 구매했다.


착화제가 따로 없어 급한대로 박스를 잘라 사용했다.



참나무 장작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코베아 파이어로그가 좋아 보인다.


파이어로그는 처음에 불이 붙는데 오래 걸려서 그렇지

자주 넣을 필요가 없는데

이 장작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탄다.

그게 재미 일수도 있지만...






다음날 아침

오늘도 여전히 일찍 일어난 딸아이는 어제 찍은 사진을 감상중이고...



캠핑가서 가장 좋을 때 중 하나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빠는 자고 있고

엄마는 아침 준비하고

아빠와 딸아이는 서로 사진찍기







아침 다음 바로 밤이다.

낮에 뭘 했는지 사진으로 남겨 놓지 않아 기억에 없다.

아마도 이때 외삼촌네도 캠핑을 와서 아들은 거기서 논거 같은데...

도대체 뭘 하면서 보낸건지??




기억 나는건 다음날 비가와서 급하게 철수 했다는 거다.

집에와서 씻고 제습기로 말리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